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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제압 성공 김태완 감독 "1골 지키려 수비적으로 운영"


상주 승강 PO 1차전서 부산 1-0으로 꺾고 클래식 잔류 청신호 밝혀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무실점이 커 보입니다."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김태완 상주 상무 감독의 표정에는 안도감이 묻어 나왔다.

상주는 22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1-0으로 이겼다. 전반 7분 여름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켰다.

클래식 11위로 챌린지(2부리그) PO를 통과한 부산과 만난 상주는 시종일관 수비에 집중했다. 원정에서 최대한 지지 않고 오는 26일 홈에서 2차전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승강 PO까지 떨어져서 선수들이 많이 위축됐다"며 "예상대로 힘들었지만 승리를 거둬 선수들에게 고맙다. 승리로 자신감을 얻고 (2차전에는)활기찬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제골을 빨리 넣은 뒤 수비적인 경기를 한 부분에 대해서는 "공격과 미드필드진에 부상자가 많다. 11명을 내보내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최대한 잘하려는 선수를 찾고 있다. 1골을 지키기 위해 수비적으로 하게 됐다"며 "무실점이 커 보인다. 물론 원정 득점도 중요했다"고 승리 자체에 의미를 뒀다.

이날 경기는 7개월 만의 무실점 승리였다. 특히 골키퍼 유상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유상훈에 대해서는 "(유)상훈이는 능력이 있다. 부산전에서 스스로 증명했다. (올 시즌 비주전이었는데)완벽한 상황에서 내보내려고 했던 부분이 컸다. 내성적인 성격이라 상주에서 적응 시간이 길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한 "승강 PO 두 경기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네가 알아서 하라고 주문했다"며 가벼운 마음으로 나선 것이 효과를 봤다"고 강조했다.

상주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잔류를 확정한다. 김 감독은 "일정이 아쉬운 부분도 있고 부상자가 계속 나와서 힘든 점도 있다. 그래도 정신적으로 버텼다. 최종전에서 선수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며 선수단에 신뢰를 보냈다.

조이뉴스24 부산=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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