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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PCB, 듀얼카메라, MLCC 등 부품주 성장 클 것"


대신證 "프리미엄폰 시장 커지며 평단가 상승 효과 수혜 "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내년에 전자부품주의 성장세가 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 대신증권의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2018년 글로벌 휴대폰 시장은 전년 대비 3%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성장 둔화가 지속되고 프리미엄 영역에서 하드웨어의 상향 경쟁이 예상된다"며 "선두업체인 삼성전자와 애플은 점유율 경쟁(판매 확대)보다 프리미엄 비중을 늘리고, 평균판매가격을 높여 매출과 이익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에 2위권 스마트폰 업체(중화권 등)는 성장 지속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해 신흥 및 선진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점유율 경쟁에 주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순한 가격 경쟁보다 하드웨어 기능의 사향에 기반을 둔 전략을 쓸 것이란 관측이다.

이 같은 스마트폰 업체의 전략 변화로 2018년에는 한국 전자부품업체들이 점유율 증가 및 가격 상승으로 인한 매출과 이익 증가세가 높을 것이란 게 박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하드웨어 상향 노력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국내 연성PCB업체의 공급이 늘며 실적이 호전될 것이란 기대다. 애플향 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가 2018년에 독점적인 공급 위치를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삼성전기, 인터플렉스, 비에이치, 영풍전자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18년 스마트폰 주기판인 HDI 제품은 SLP(스마트폰용 차세대 메인기판)로 전환할 것으로 봤다. 신기능의 추가로 배터리 용량 확대(크기 증가) 필요성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주기판 면적은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SLP 경쟁력은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기술 및 설비투자로 평가된다며, 삼성전기, 코리아써키트, 대덕GDS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듀얼카메라부품도 내년에 최고 성장세를 예상했다. 듀얼카메라 채택(삼성전자)으로 카메라모듈, 자동초점(Auto Focus, OIS) 부품 기업의 2018년 매출, 이익이 급증할 것이란 기대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은 둔화되는 가운데 듀얼카메라 채택(전면, 후면, 보급형 영역까지 확대)으로 카메라 모듈 및 부품은 타부품대비 평균판매단가 상승(수량 증가 효과)으로 고성장세가 이뤄질 것이란 시각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자동초점 부품은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하기 때문에 삼성전기, 자화전자의 수혜를 예상했다.

◆PCB, 듀얼카메라, MLCC 업계 주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호황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경쟁(3D 센싱 카메라, 전면 디스플레이 채택)과 주기판 면적 축소(SLP 도입), 자율주행 및 전기자동차의 성장으로 전장부품 수요도 증가해 MLCC 사용량이 이전에 비해 대당(IT기기, 자동차)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일본업체는 전장부품 분야에 주력한 반면에 삼성전기는 IT분야에 경쟁력을 보유한 점이 수익성으로 연결될 것이란 의견이다. MLCC 제품의 고수익성이 지속되며 삼성전기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봤다.

2018년 전자부품의 최선호주로는 삼성전기, 자화전자, 대덕GDS, 인터플렉스를 제시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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