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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美 AMA 꿈의 데뷔…소개·무대순서 '특급 대우'


"'인터내셔널 슈퍼스타'란 말로 부족한 팀" 소개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AMA 2017' 무대에 섰다. K팝 그룹 최초다.

20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공연장(Microsoft Theater)에서 '2017 아메리칸 뮤직어워드(Amarican Music Awards 2017, 이하 AMA)'가 개최됐다. 방탄소년단은 아시아 뮤지션으로 유일하게 초청돼 공연을 펼쳤다.

방탄소년단의 무대에 앞서 체인스모커스는 무대에 올라 "'인터내셔널 슈퍼스타'란 말로 부족한 팀이다. 미국에서 TV 데뷔 무대를 선보이는 BTS를 박수로 맞아달라"고 소개했고,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100 차트에 4주 연속 이름을 올린 'DNA' 무대를 선보였다.

AMA 측은 방탄소년단을 시상식 가장 앞줄에 자리 배치하고, 무대 순서도 공로상을 수상한 다이애나 로스의 공연 직전에 오르게 하며 사실상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게 하는 특급 대우를 했다.

무대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이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까지 올 수 있을 거라 생각 못했는데 공연까지 하게 돼 꿈만 같았다. 미국 시상식에서 한국어로 된 음악을 선보인다는 것 자체로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 세계 팬들과 새로운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서 뜻 깊었다. 많은 분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고 응원해주셔서 무대 위에서 정말 행복했고, 최선을 다해 준비한 공연을 잘 마쳐 기분 좋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의 가수로 브루노 마스가 선정됐다. 남미 투어 중인 브루노 마스는 영상을 통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레이디 가가는 팝/록 최우수 여자 가수상을 수상한 뒤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또 올해의 신인가수상에는 원디렉션 출신 니알 호란이 호명됐다.

<다음은 'AMA 2017' 수상자/작 명단>▲올해의 가수상: 브루노 마스▲팝/록 최우수그룹: 이매진 드래곤스▲팝/록 최우수 여자 가수상: 레이디 가가▲랩/힙합 최우수 가수상: DJ 칼리드▲EDM 최우수 가수상: 체인스모커스▲컨트리 최우수 남자가수/앨범/노래상: 키스 어번▲어덜트 컨템포러리 가수상: 숀 멘데스▲얼터너티브 가수상: 린킨파크▲올해의 신인가수상: 니알 호란▲올해의 콜라보레이션상: 루이스 폰시&대디 양키 '데스파시토'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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