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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가성비 甲 투인원 '아이나비 탭 XD11 프로'


안드로이드-윈도 전환하며 모바일·PC 앱 모두 활용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팅크웨어가 지난달 출시한 투인원(2-in-1) 태블릿 '아이나비 탭 XD11 프로(이하 XD11 프로)'를 약 2주간 써 봤다.

XD11 프로는 운영체제(OS)가 두 개 들어있는 듀얼OS 제품이다. 안드로이드6.0와 윈도10 레드스톤2 중 선택할 수 있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어느 OS로 부팅할 지 선택하는 화면이 뜬다. 10초 안에 골라야 한다.

이 두 OS를 통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PC 전용 프로그램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안드로이드로는 캔디크러시사가 같은 모바일 게임을 하고, 윈도로는 인터넷 서핑이나 간단한 문서 작업을 할 수 있었다. 키보드를 부착한 뒤 후면 스탠드로 기기를 세우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시리즈 같은 형태가 된다.

화면 대각선 길이는 11.6인치로, 일반 슬레이트 태블릿보다 큰 편이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풀HD다. 표면에 필름이 부착돼 있어 주변 조명 때문에 발생하는 눈부심 현상이 덜하다.

영상을 재생했을 때 내장 스피커 사운드가 의외로 풍부하다. 볼륨을 50으로 설정한 상태에서도 방 안이 쩌렁쩌렁할 정도다. 영화나 드라마, 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때 장점으로 작용하는 부분이다.

다만 배터리 충전 속도가 느린 편이다. 배터리 잔량이 34%인 상태에서 켜 놓은 상태로 완전히 충전하려니 4시간이 넘게 걸렸다. 충전 과정에서 열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기기 뒤편과 충전기를 만져 보니 상당히 뜨거웠다. 배터리 용량은 9천mAh다.

터치패드의 경우 면적도 작고 인식이 잘 되지 않아 답답할 때가 있었다. 이 문제는 따로 마우스를 가지고 다니면 해결된다. 키보드는 빠른 속도로 타자를 쳤을 때 가벼운 느낌이 들었고 오타율이 적었다.

사후서비스(AS)망이 두터운 것도 장점이다. 아이나비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와 동일하게 팅크웨어의 전국 AS망에서 수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상 수리기간은 1년이다.

XD11 프로의 사양은 ▲인텔 체리트레일 X7-Z8750 ▲4GB 램(RAM) ▲64GB 저장공간 ▲외장 마이크로SD카드 슬롯(128GB까지 확장 가능) 등으로 요약된다.

가격은 40만원대 중반이다. 동일한 카테고리의 경쟁사 제품에 비하면 반값 수준인 셈이다. 평소 영화나 드라마를 자주 보고, 텍스트 위주의 가벼운 문서 작업을 하는 사용자에게 추천할 만 하다. 인터넷 강의를 듣는 학생에게도 적합할 듯 하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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