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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게임대상 수상…4년 만에 PC 게임 영예


대상 포함해 6관왕 달성…'배틀그라운드' 게임대상 휩쓸어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배틀그라운드'가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PC 온라인 게임이 게임대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4년 만이다. 더불어 10년 만에 비(非)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에서 대상작이 나왔다는 점도 눈길을 모은다.

15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배틀그라운드'가 대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에게는 대통령상 트로피와 상금 1천만원이 수여됐다.

이날 '배틀그라운드'는 게임대상을 비롯해 인기 게임상(국내부문), 우수 개발자상(프로그래밍 부문, 신승우 펍지주식회사 플랫폼 팀장), 우수 개발자상(기획·디자인 부문, 펍지주식회사 브랜든 그린),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 기술창작상(사운드 분야)까지 6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배틀그라운드'는 100인의 게이머가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서로 대결하는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이다. 올해 3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얼리억세스(유료 테스트) 단계로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 2천만장을 돌파한 흥행작이다. 지난 14일에는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를 통해 국내 서비스가 시작되기도 했다.

PC 온라인 게임이 게임대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13년 '아키에이지' 이후 4년 만이다. 2014년 '블레이드 포 카카오'를 시작으로 2015년(레이븐 위드네이버), 2016년(히트)까지 모바일 게임이 3년 연속 게임 대상을 수상했으나 올해는 PC 온라인 게임 정상의 자리를 누리게 됐다.

비 RPG 장르에서 게임대상이 나온 건 2007년 '아바' 이후 무려 10년 만이다. 2008년 '아이온'을 비롯해 2009년(C9), 2010년(마비노기 영웅전), 2011년(테라), 2012년(블레이드앤소울), 2013년(아키에이지), 2014년(블레이드 포 카카오), 2015년(레이븐 위드네이버), 2016년(히트)에 이르기까지 근 10년 간 게임대상은 RPG 장르의 차지였다.

블루홀은 지난 2011년 '테라' 이후 6년 만에 다시금 게임대상 수상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펍지주식회사는 블루홀의 개발 자회사로 과거 블루홀지노게임즈를 전신으로 한다.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는 "올 한 해 저와 배틀그라운드 팀은 하루하루 새로운 환경에 맞닥뜨리면서 1년이 몇 년 같았다"며 "게임대상을 주셔서 영광이고 오늘을 심기일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게임을 중추적인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게임 창작 활성화를 위한 환경 및 콘텐츠 다변화의 구조적 기반 조성을 위해 마련된 시상이다. 대상 수상작은 본상심사위원회(60%)와 네티즌(20%), 게임 기자단(10%), 업계 전문가(10%) 의견을 종합적으로 취합해 결정됐다.

한편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은 '리니지2 레볼루션'이 수상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사진=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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