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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A매치 2연전, 큰 자신감 얻었다"


"세르비아 상대 좋은 움직임 보여줘…동아시안컵 잘 준비하겠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신태용호가 2017년의 마지막 A매치를 무승부로 마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4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12분 아뎀 랴이치(토리노 FC)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4분 뒤 구자철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막판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세르비아의 피지컬에 다소 밀렸지만 선수들이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며 "콜롬비아와 세르비아전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게 됐다.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신 감독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경기 전 세르비아에 대한 분석을 많이 했다. 세르비아가 4-1-4-1 전형으로 나올 것을 예상하고 준비했는데 4-2-3-1을 들고 나와 조금 당황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잘해줬다. 세르비아의 강력한 피지컬에 다소 밀렸지만 선수들이 굉장히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11월 A매치 성과와 다음달 동아시안컵 준비 계획은.

"지난 10일 콜롬비아전과 오늘 세르비아전까지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또 우리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게 가장 큰 성과다. 다음달 동아시안컵은 우리가 이번 2경기를 통해 보여준 것처럼 한국 축구가 아직 살아있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콜롬비아전과 달리 구자철을 2선에 선발투입했는데.

"일단 세르비아는 전술적으로, 또 팀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구자철이 손흥민과 투톱을 맞췄을 때 어떤 색깔을 보여줄지 실험을 했다. 구자철이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세트피스 수비에서 실점이 없었다.

"압도적인 신장 차이를 적극적인 압박과 헤딩 타이밍을 뺏는 훈련으로 효과를 봤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골키퍼 조현우 선발출전 배경은.

"지난 9월 월드컵 최종예선부터 지켜봤다. 훈련 때 꾸준히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이번에 기회를 주지 않으면 앞으로도 조현우를 선발로 내보내는 게 어려울 것 같았다. 조현우 선발 카드는 나로서도 모험이었다. 하지만 조현우가 A매치 데뷔전임에도 굉장히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2경기 연속 실점을 내줬다.

"무실점이 최선이지만 콜롬비아와 세르비아 모두 강팀이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2경기 2실점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수비 조직의 완성도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다음달 동아시안컵 때 수비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수비는 점차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조이뉴스24 울산=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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