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불혹의 베테랑' 벨트란, WS 우승과 함께 은퇴


메이저리그 20시즌 뛰며 통산 435홈런·312도루 기록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메이저리그의 베테랑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40, 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선수 생활을 접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벨트란이 은퇴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벨트란도 '더플레이어스 트리뷴'에 "그동안 감사했다"는 글을 직접 올렸다. '더플레이어스 트리뷴'은 선수와 팬 사이에 직접 소통을 모토로 삼은 매체로 데릭 지터(전 뉴욕 양키스)가 지분을 투자했다.

벨트란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위치 타자였다. 그는 199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올해까지 꼬박 20시즌 동안 뛰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시작으로 휴스턴·뉴욕 메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뉴욕 양키스·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다. 벨트란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다시 한 번 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지난 시즌 타율 2할9푼5리 29홈런 93타점을 기록했으나 올 시즌에는 성적이 뚝 떨어졌다. 129경기에 나와 타율 2할3푼1리 14홈런 51타점에 그쳤다.

그러나 그는 개인 성적보다 더한 것을 손에 넣었다. 바로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휴스턴은 올 시즌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LA 다저스를 상대로 4승 3패를 거두며 팀 창단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벨트란은 고대하던 우승 반지를 손에 끼었다.

그는 소속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자 미련 없이 은퇴를 선언한 것이다.

벨트란의 선수 시절은 화려했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출신으로 올스타에도 지금까지 8차례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천58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9리(9천768타수 2천725안타) 435홈런 1천795타점 1천582득점 312도루.

300홈런과 300도루를 기록하며 '호타준족'의 대명사로 꼽혔다. 지난 2004시즌에는 캔자스시티와 휴스턴에서 합계 38홈런 42도루를 기록, '40-40'에도 근접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불혹의 베테랑' 벨트란, WS 우승과 함께 은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