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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버튼' DB, 4쿼터 지배하며 KT 제압


[DB 82-73 KT] 버튼, 벤슨 더블더블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디온테 버튼이 4쿼터를 지배하며 원주 DB의 승리를 이끌었다.

DB는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KBL 2라운드 부산 KT와 경기에서 4쿼터 역전을 이끌어내며 82-7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DB는 2연승을 질주했고 KT는 6연패 늪에 빠졌다.

버튼이 18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5블록으로 이날도 맹활약을 펼쳤다. 덩크도 화끈하게 4개나 만들어냈다. 로드 벤슨은 16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두경민도 15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태홍도 13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1쿼터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KT가 이재도와 허훈의 투가드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초반 흐름을 가져왔다. 이재도가 좋은 돌파로 자유투를 얻어냈고 리온 윌리엄스와 좋은 2대2 플레이로 어시스트까지 적립했다. 박상오도 내외곽에서 맹활약하며 10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DB는 버튼이 야투를 모두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25-24로 KT가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 KT가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중심엔 이재도가 있었다. 5점을 넣으면서 2어시스트로 적립했다. 김영환은 3점포 하나를 포함해 7점을 올렸다. 점수차가 10점차까지 벌어졌다. DB는 로드 벤슨이 6점을 만회했지만 KT는 골고루 점수를 올렸다. 48-39로 KT가 기분좋은 리드를 잡았다.

3쿼터부터 DB가 조금씩 추격했다. 두 팀 모두 슛 찬스를 수 차례 놓치는 가운데 버튼과 벤슨의 골밑 장악력을 이용해 점수를 쌓아갔다. 벤슨이 6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이날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버튼도 탄력을 살려 리바운드를 계속해서 쌓았다. KT는 점수를 벌릴 수 있는 찬스가 있었지만 외곽슛이 전혀 터지지 않았다. 7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4쿼터 DB가 완전히 흐름을 되찾았다. 두경민의 스텝백 3점슛을 시작으로 김주성의 3점포까지 터졌다. KT는 야투에서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윤호영이 들어와 윤활유 역할을 해내면서 공격 작업이 더욱 매끄럽게 진행됐다. 버튼은 4쿼터에만 2개의 스틸을 해냈고 환상적인 앨리웁 덩크까지 만들어내면서 원주종합체육관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결국 DB가 KT를 82-73으로 눌렀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선 삼성이 78-70으로 적지서 승리를 거뒀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5점 24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그야말로 경기를 지배했다. 현대모비스 레이션 테리는 30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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