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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마저…한국전력, 초반부터 '비상등'


오프시즌 강민웅…시즌 개막 후 서재덕 이어 전력 이탈 근심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순위는 3위를 유지했지만 승률 5할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보다 더한 걱정을 안게 됐다.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 얘기다.

한국전력이 부상 병동이 됐다. 주축 선수들이 돌아가며 다치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 9일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팀이 2라운드 들어 치르는 첫 경기다. 한국전력은 이날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져 3승 4패(승점11)가 됐다. 이날 패배도 뼈아프지만 팀내 간판 토종 공격수 전광인이 다쳤다.

그는 3세트 8-11로 끌려가던 가운데 우리카드 파다르(헝가리)가 시도한 공격을 막기 위해 점프를 했다. 그런데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전광인의 오른발이 블로킹을 하기 위해 함께 뛰어오른 미들 블로커(센터) 이재목의 발등을 밟은 것이다. 그과정에서 발목이 돌아갔다.

그는 코트에 쓰려졌고 응급처치를 받긴 했지만 결국 교체됐다. 전광인은 이날 다시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전 세터를 잃었다. 전지훈련에서 강민웅이 무릎을 크게 다쳤다. 시즌 개막 후에는 서재덕이 전력에서 빠졌다. 예전에 부상을 당한 무릎이 다시 탈이 났다.

서재덕은 다행히 시즌 아웃을 피했지만 아직 복귀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이런 가운데 전광인마저 빠지게 됐다.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의 고민이 더해질 수밖에 없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서재덕-펠리페(브라질)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워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년 연속 컵대회 우승으로 정규 시즌에서 기대를 한층 높였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의 예상하지 않은 부상이 시즌 초반 고비로 찾아왔다. 한국전력은 당분간 서재덕과 전광인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재학·박성률·김인혁 등이 그 자리를 잘 메워줘야한다. 우리카드전에서는 소득도 있었다. 3세트 전광인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한국전력은 5점 차 리드를 따라 잡았다.

듀스 끝에 무릎을 꿇긴 했지만 백업 선수들의 선전은 고무적인 일이다. 한국전력의 2라운드 두 번째 경기는 오는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 원정경기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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