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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켈리 175만달러-로맥 85만달러 재계약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SK 와이번스가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 타자 제이미 로맥과 재계약을 맺었다.

SK는 27일 "켈리와 총액 175만달러(연봉 140만, 옵션 35만)에, 로맥과 총액 85만달러(연봉 50만, 옵션 35만)에 각각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켈리는 2017시즌 30경기에 등판해 올 시즌 리그 최다 이닝 3위에 해당하는 190이닝을 소화하면서 16승 7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탈삼진 능력은 KBO리그 최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 시즌 189개의 삼진을 앗아내면서 KBO리그 탈삼진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벌써 4년째 SK에서 뛰면서 '장수 외국인투수'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로맥은 올 시즌 도중이던 5월 SK로 이적해 2할4푼2리(359타수 87안타) 31홈런의 성적을 남겼다. 탁월한 장타력으로 31홈런을 때려내면서 빠른 페이스로 KBO리그에 적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1홈런은 역대 대체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2005년 롯데 자이언츠의 킷 펠로우가 기록한 23개였다. 여기에 안정적인 수비도 재계약을 거들었다.

계약을 마친 켈리는 "다시 SK에서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인천에서 매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고 팀과 내가 함께 성장하고 있는 느낌을 받고 있다. 응원해주신 팬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로맥 또한 "구단의 빠른 재계약 결정에 감사하고, 내년에도 인천에서 뛴다는 것이 너무 흥분돼 이번 겨울이 너무 길게 느껴질 것 같다. 팀원들과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고 내년에 더 좋은 활약을 위해 어느 때보다 오프시즌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며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25@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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