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이어티2' 이천수, 의외의 탈락 "라이벌 장동민"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소사이어티 게임2'에서 화끈한 리더십을 선보인 이천수가 아쉽게 탈락했다.

지난 20일 밤 방송된 tvN '소사이어티 게임2'에서는 마동의 실질적 리더로 활약해온 이천수가 탈락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날 높동과의 챌린지 '멀티 카운트'에서 패배한 마동은 또 한 명의 탈락자를 결정했다. 마동의 리더 조준호가 지목한 탈락자는 주민교환을 통해 높동에서 넘어 오게 된 유리.

마동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혼란을 겪던 유리가 탈락자로 지목되리라는 것은 시청자 모두가 예상 가능했다. 하지만, 유리가 높동에서 '탈락면제권'을 갖고 마동으로 건너 온 반전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유리는 자신을 대신해 탈락할 주민으로 마동의 정신적 지주인 이천수를 지목해 마동을 충격에 빠뜨렸다.

예상치 못한 탈락으로, 아쉽게 원형마을을 떠나게 된 이천수는 "마동에 신체담당으로 들어갔지만, 파이널까지 가기 보다는 매 챌린지 마다 마동이 높동을 획기적으로 이기고 싶었던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점점 신체에 대한 압박을 받았기에, 스스로도 여기까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제작진에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막상 탈락을 하고 나니, 속은 시원했지만 주민들과 정이 많이 들었고 그 안에서 여러 좋은 일도 많았는데 떠나게 되어 아쉽고, 내가 할 역할을 충분히 하고 나와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소사이어티 게임2'에서 라이벌로는 장동민을 꼽았다. 이천수는 "장동민은 인지도 면이나, 목표 면에서 전체적인 흐름에서 승부가 전개되는 성향이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모든 대결에서 기준은 장동민이라고 생각했고, 그 안에서 정치를 뚜렷하게 하는 인물도 장동민과 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동 주민들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이천수는 "마동에서 가장 애착이 간 사람은 조준호와 권민석이다. 나를 잘 따라주었고, 운동하는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끌어당김이 있었다"라며 "촬영이 끝난 뒤 방송을 보면서, 손태호에게 크게 놀랐다. 알고 있었던 것보다 손태호가 냉정한 면이 있어서 놀랐다. 머리를 쓰는 면에서 남달랐고, 반전이 충격이 컸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이천수는 "시청자 여러분들이 원형마을 안에 들어갔다는 생각을 갖고 시청하시거나, 사람이 위기에 처해있을 때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중점으로 보시면 프로그램이 더욱 재미 있을 것"이라며 "이런 사람의 모습들을 순수하게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 정치와 사회의 모든 것이 들어가 있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소사이어티 게임2'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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