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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박초롱 참석 행사, 또 폭발물 협박 허위 신고


BIAF2017 개막식, 장소 옮겨 진행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들이 참석하는 행사장에 폭발물 협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멤버 박초롱이 참석한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17) 개막식 장소에서도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20일 오후 6시 경 열릴 예정이었던 BIAF2017 개막식은 폭발물 설치 신고로 인해 장소를 옮겨 7시에 진행됐다. 이날 김만수 부천시장은 6개의 전문 감식반이 수색한 결과 총 3차례의 폭발물 설치 신고가 허위신고로 최종 결론났다고 직접 발표했다. BIAF2017의 남은 일정은 오는 21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폭발물 설치 신고자는 아직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 에이핑크의 또 다른 멤버 손나은이 참석한 동국대학교 행사도 폭발물 설치 신고로 인해 지연됐던 만큼 동일범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소속사의 추측이다. 에이핑크는 지난 6월에도 살해 협박 사건에 시달린 바 있다.

BIAF2017 사무국은 건물이 통제된 즉시 프랑스 대사 등을 포함한 주요 게스트들이 상동역에 위치한 가나 베스트타운 초대홀로 장소를 옮겼다고 밝혔다. 부천시 및 부천 경찰서 등에서 출동한 안전점검단원들이 폭발물 수색에 돌입했다. 개막식과 리셉션이 예정대로 진행 됐으며 개막작 '빅 배드 폭스' 상영은 취소됐다.

부천시 상동 초대홀 8층에서 진행된 개막식에서 윤갑용 조직위원장은 "19회를 맞은 우리 비아프가 이런 일을 맞다니, 머리가 불타버릴 지경"이라고 알렸다. 갑작스러운 상황이지만 예정대로 개막식 무대에 오른 디즈니 레전드 버니 매틴슨과 에릭 골드버그도 "이상한 사람들로 인해 아수라장이 된 이 상황에 (개막을) 축하한다는 말이 좀 맞지 않는 것 같기도 하지만, 이들조차 하나로 만드는게 애니메이션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BIAF2017 홍보대사 박초롱은 "어릴때부터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를 좋아했는데 이 자리에 디즈니의 전설이 와 계시다니 벅찬 감정"이라고 알렸다. 당혹스러운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인사를 이어나갔다는 후문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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