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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24일 그리스에서 채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 참석, 박지성 성화 봉송 주자 나선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올림픽 발상지 그리스에서 채화된다.

오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시 헤라 신전에서 정오(현지시간)에 열리는 성화 채화식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 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스파이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에프시마이오스 코자스 올림피아 시장 등 올림픽 관계자와 대한민국 대표단으로 이낙연 국무총리,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박지성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전이경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현 코치) 등 16명이 참석한다.

또, 지난해 진행한 성화봉송 전 세계 아이디어 공모전인 '오픈! 미션 릴레이'의 일반부와 학생부 각 1위 수상자가 대표단에 동참해 국민과 함께 만드는 성화봉송의 의미를 더한다.

성화 채화 행사는 헤라신전과 연결된 스타디움(고대 올림픽경기장)에서 올림픽 찬가와 올림픽기 게양, 애국가 제창과 태극기 게양 등에 이어 올림피아 시장과 조직위원장, IOC 위원장과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연설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대표단이 헤라신전에 입장해 채화 의식을 가진 뒤 대사제와 여사제가 성화를 들고 다시 스타디움으로 이동하면 여사제의 무용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이 끝나고 대사제가 성화봉송 첫 주자에게 인계하면 그리스 성화봉송이 시작된다.

통상 채화 뒤 첫 주자로는 그리스올림픽위원회에서 지정하는 그리스 출신 인물이 나서고 이어 개최국이 선정한 인물이 두 번째 주자가 된다.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인 박지성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그 역할을 맡는다.

성화는 그리스에서 총 7일간 진행되는 성화봉송을 마치고 오는 31일 최초의 근대 올림픽경기장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인수된다. 이어 다음달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30년 만에 한국으로 들어온다.

평창 올림픽 성화는 11월 1일부터 101일간, 총 2018㎞를 7천500명의 주자와 함께 전국을 순회한다.

성화봉송 슬로건 '렛 에브리원 샤인(LET EVERYONE SHINE)'처럼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올림픽 성화는 신성한 올림픽 정신의 상징이다. 성화 채화는 전 세계적인 올림픽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뜻 깊은 행사"라며 "성화 채화 이후 그리스에서 평창까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의 여정을 온 국민이 함께 응원하고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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