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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3·4위 통신사 합병 눈앞…"자산매각없다"


5G 서비스망 구축에 유리…선두그룹과 격차 해소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미국 통신사 3위 업체 스프린트와 4위 업체 T모바일USA가 자산매각없이 합병하는 방안을 통해 한회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스프린트와 T모바일USA가 합병할 경우 양사는 600~700MHz 저대역 주파수(T모바일)와 2.5GHz 고대역 주파수(스프린트)를 하나로 통합해 차세대 5G 통신망을 조기에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두 회사의 모회사인 소프트뱅크와 도이체텔레콤은 스프린트와 T모바일USA를 합병하기로 최종 결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스프린트와 T모바일USA은 미국 법무부의 회사합병 승인 거부를 피하기 위해 자산매각없이 합병하는 방안을 포함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 경우 스프린트와 T모바일USA 합병회사의 가입자는 1억3천100만명으로 2분기 AT&T의 가입자 1억3천650만명, 버라이즌 1억4천720만명에 근접한다.

두 회사은 미국 법무부와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을 받아야 회사를 합병할 수 있다. 이 규제기관들은 2011년 AT&T의 T모바일USA 인수를 반대해 무산시켰고 2014년 스프린트와 T모바일USA의 합병도 불발로 끝나게 했다.

규제기관들은 여전히 두 회사의 합병에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일부 시장분석가들은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UBS증권 애널리스트는 FCC가 스프린트/T모바일USA가 보유한 300MHz 저대역 주파수의 매각을 원하고 있어 이 주파수 매각이 양사 합병의 지렛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분석가들은 두 회사가 빠르면 이달말 또는 다음달에 합병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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