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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김문호, 시즌 아웃…'엎친 데 덮친' 롯데


오른쪽 옆구리 근육 파열 진단…한국시리즈 진출해도 출전 힘들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설상가상이다. 시리즈 탈락 위기에 몰린 롯데 자이언츠가 악재를 맞았다. 주전 외야수 중 한 명인 김문호가 다쳤다.

김문호는 지난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끝난 뒤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고 따로 이동했다.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이 있어서다.

그는 이날 6회말 수비 도중 부상을 당했다. NC 손시헌이 좌전 안타를 쳤다. 외야 깊숙한 곳이 아닌 짧은 안타였다. 좌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문호는 손시헌의 타구를 잡은 뒤 홈으로 송구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옆구리쪽에 무리가 갔다.

김문호는 부산으로 이동해 팀 지정병원으로 갔다. 진단을 받았다. 검진 결과 오른쪽 옆구리 내측 사근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12일 4차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김문호의 부상 정도에 대해 밝혔다.

3주 진단이 나왔다. 재활 기간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김문호는 '가을야구'를 사실상 마감했다. 롯데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통과해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더라도 김문호는 뛰지 못한다.

조 감독은 당장 김문호를 대신할 선수를 찾아야한다. 그는 "박헌도·나경민·이우민 중 한 명으로 결정해야한다"며 "공격적인 측면만 놓고 보면 (박)헌도이겠지만 종합적으로 따진다면 이우민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문호의 전력 이탈로 지명타자 자리는 최준석으로 고정된다. 조 감독은 "(최)준석이가 그 자리를 맡아야 한다"고 했다. 한편 김문호는 다시 창원 마산구장으로 이동해 선수단에 합류했다. 경기 출전이 물 건너갔지만 동료 선·후배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그는 12일 원정 라커룸에 있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유니폼도 입었다. 그는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괜찮다"고 말은 했지만 표정에는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다.

조이뉴스24 창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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