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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앞둔 기대 신작들…연말 게임시장 달군다


'배틀그라운드' '테라M' '아키에이지 비긴즈' 등 판도 바꿀까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2017년 연말 시장을 노리고 출격을 대기 중인 기대작들이 게임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PC와 모바일 두 플랫폼의 인기 판도를 뒤흔들 파급력을 지닌 게임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오는 24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출시 일정 등 세부 계획을 발표한다. 블루홀(대표 김강석)이 개발한 '배틀그라운드'는 올해 3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출시돼 국산 게임 중 처음으로 스팀 동시 접속자 1위를 기록한 흥행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8월 이 게임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스팀 가입 및 게임을 별도 구매해야 하는 진입장벽을 극복하고 PC방 인기 게임 반열에 올랐다. PC방 정보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이 게임은 지난 11일 점유율 22.19%로 PC방 인기 순위 2위를 기록하며 1위인 '리그오브레전드(23.3%)'를 턱밑까지 추격한 상황이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가 선보이는 '배틀그라운드'가 서비스되면 이용자층이 보다 확대, PC방 인기 순위가 뒤집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별도의 현지화없이 기존 스팀과 동일한 버전으로 '배틀그라운드'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11월께 모바일 게임 '테라M'을 국내 출시한다. '테라M'은 온라인 게임 '테라' 지식재산권(IP)을 소재로 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탱커와 딜러, 힐러 등 기존 PC MMORPG의 직업간 역할 구분과 파티 플레이를 모바일에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화려한 3D 그래픽과 각종 연계기를 활용한 콤보 액션 등 손맛도 갖췄다.

'테라M'은 유명 IP를 활용하고 앞서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MMORPG 노하우를 축적한 넷마블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흥행 기대감이 높다. 실제 이 게임은 흥행 지표로 꼽히는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달성했으며 10대 서버의 캐릭터 생성도 활발히 진행되는 중이다. 백영훈 넷마블 사업전략 부사장은 지난 9월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테라M'은 늘 그러하듯이 매출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흥행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와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손잡고 선보이는 모바일 게임 '아키에이지 비긴즈'도 오는 25일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온라인 게임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한 수집형 RPG로 유명 판타지 소설가인 전민희 작가가 참여한 원작 연대기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

이 게임에는 원작에서 볼 수 있던 30여종의 다양한 영웅들이 등장하며 하우징, 낚시, 무역 등 생활형 콘텐츠와 핵심 경쟁 콘텐츠 '영지전'도 모바일 기기에 맞춰 구현했다. 언리얼 엔진4로 연출한 화려한 3D 그래픽도 확인할 수 있다.

◆흥행작 세대교체 이뤄질지 주목

이처럼 시장의 기대를 받는 게임들이 일제히 출시되면서 2017년 연말 게임 시장은 한층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온라인 게임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 모바일 게임에서는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판도에서 흥행작 세대 교체가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2017년은 유난히 게임팬들의 사랑을 받은 주요 게임들이 출시된 해로 연말까지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유명 IP와 마케팅 화력을 등에 업은 신작들이 게임 시장의 판도 변화를 이끌지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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