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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패키지' 이연희 "많은 대사 진땀…공부였다면 S대 갔겠더라"


정용화 "이연희, 대사 가장 잘 외우는 배우"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정용화가 이연희의 대사 암기 능력을 극찬했다.

11일 서울 영등포 아모리스웨딩홀에서 JTBC 새 드라마 '더패키지'(극본 천성일, 연출 전창근, 드라마하우스, JYP픽쳐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전창근PD와 배우 이연희, 정용화, 최우식, 하시은, 류승수, 박유나, 이지현, 윤박이 참석했다.

'더패키지'는 각기 다른 이유로 패키지여행을 선택한 사람들이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통의 여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극 중 가이드 윤소소 역을 연기한 이연희는 여행객들로 분한 다른 배우들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은 양의 대사를 소화해야 했다.

극 중 여행객 산마루 역을 맡은 정용화는 이날 이연희의 대사 암기 능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함께 연기해 본 배우들 중 이연희가 대사를 제일 잘 외우는 것 같다"며 "촬영 중 하루 종일 버스 안에 있는 신만 찍는 '버스데이'가 있었다. 아침부터 밤까지 버스 안에서 찍는 촬영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대사가 별로 없었다"며 "여행자들이니 우리는 '버스데이'에 다음 대사를 외울 수 있었는데 이연희는 가이드 역이니 버스데이가 가장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늘 가이드를 해야 하니 한 장에 열줄의 대사가 있기도 했다"고 답했다.

이연희는 "내가 이렇게 공부했으면 S대에 가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버스데이' 촬영만 오면 진땀을 흘리고 식은땀을 흘리며 힘들어했다"며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많은 대사량을 소화했다"고 돌이켰다.

정용화는 "가기 전에 불어를 외울 수 없지 않나. 현장에서 불어 대사를 주는데,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다"며 "스케줄이 타이트해서 빨리 이 신을 찍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었고 (이연희가) 새로운 몇 줄의 불어를 어떻게 외울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대사를) 보고 내리면 바로 연기를 하더라. 어떻게 그걸 외우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밝게 말했다.

이연희는 "불어 대사가 굉장히 많아 그 부분 때문에 감독님, 작가님께 불어 대사를 조금 줄여달라고 부탁했었다"며 "감독님이 술렁술렁 외워도 되니 잘 편집하겠다고 하셨는데 현장이 가니 다 하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더패키지'는 오는 13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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