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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최민식 변신 예고…"감정 삼키며 연기"


정지우 감독과 '해피엔드' 이후 18년 만에 재회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영화 '침묵'이 배우 최민식의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해피엔드' 이후 18년 만에 재회한 정지우 감독이 최민식의 어떤 얼굴을 스크린에 펼쳐보일지에 기대가 쏠린다.

'침묵'(감독 정지우, 제작 용필름)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최민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지우 감독의 장편 데뷔작 '해피엔드'(1999)에서 인연을 시작한 정지우 감독과 최민식이 '침묵'으로 다시 만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직접 영화 '침묵'과 임태산 캐릭터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감독은 "세상 사람들이 바라는 성공을 가졌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가지지 못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회장이자 재력가, 연인에겐 다감한 남자, 하나뿐인 딸에겐 권위 있는 아버지인 임태산은 약혼녀가 살해당하는 충격적 사건을 경험하고 그 용의자로 딸이 지목 되는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마주하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인물이다.

정지우 감독은 "'침묵'은 장르가 최민식인 영화라고 생각한다. 최민식은 그 무엇이라도 벨 수 있는 칼 같은 날카로움이 있다. 최민식 배우의 눈을 통해 가슴 아픈 감정을 절절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최민식에 대한 신뢰를 전했다.

최민식은 "한 남자가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했을 때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고 작품에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임태산이라는 인물에게 진짜 위기가 찾아오고 그 위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돌파해 나가려고 시도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왔던 남자가 흔들리게 되지만 절대 티가 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밖으로 감정을 표현하기 보다는 안으로 감정을 삼키면서 연기했다"고 알렸다.

'침묵'에는 최민식 뿐 아니라 연기력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이수경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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