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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쇼' 두산, 상무전서 투타 위용 과시


연습경기서 박건우·김재환의 '백투백'홈런으로 상무 4-1 완파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정규리그 2위에 해당하는 178개의 홈런을 쏘아올린 두산 베어스의 공격력은 여전했다.

두산은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습경기에서 박건우의 3점 홈런과 김재환의 솔로홈런 등 연속 타자 홈런을 묶어 4-1의 완승을 거뒀다.

선발 유희관이 1점만을 내주는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인 것도 고무적이었지만 무엇보다 타선의 폭발력이 돋보였다. 이날 두산은 12개의 장단타를 때려내면서 상무를 난타했다.

단타에서 점수가 폭발적으로 나지는 않았지만 장타 두 방으로 시원한 점수를 뽑았다. 시작은 3번타자 박건우였다. 박건우는 주자가 두 명 나간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해 상무 선발 허준혁의 공을 제대로 공략했다. 전광판 왼쪽 바로 옆 좌석에 꽂히는 대형 3점 홈런이었다.

이어진 두산의 4번타자 김재환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오른쪽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홈런포를 쏘아올려 연속타자 홈런을 완성했다. 한 눈에 봐도 비거리가 130m는 족히 넘어보이는 대형 홈런이었다. 김재환의 힘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두 선수의 공격력은 이미 보증수표가 붙어있다. 박건우는 올 시즌 홈런과 도루를 모두 20개씩 기록하면서 두산 최초의 '20-20' 클럽에 가입하는 영예를 누렸다. 아주 큰 체격은 아니지만 국내 최대 크기의 잠실에서 홈런 5개와 2루타 27개를 만들 정도로 장타력을 발휘하며 팀에 공헌했다.

김재환은 4번타자의 자리에서 35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 46개를 친 최정(SK 와이번스)과 37개를 때려낸 윌린 로사리오(한화 이글스)에 이은 리그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결국 이날도 이 둘의 홈런포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규리그가 끝난지 정확히 7일이 지났지만 두산의 중심타선은 여전히 강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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