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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뉴스]
'미옥', 김혜수의 가열찬 도전(종합)
여성 배우 현실 답하며 문소리 '여배우는 오늘도' 언급
2017년 10월 10일 오후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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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영화 '미옥'이 '여자 영화' 기근인 충무로에 신선한 반향을 예고했다.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여성 배우로 활약해 온 김혜수가 전면에 나서 외모 변신은 물론 액션에도 도전했다. '차이나타운' '굿바이 싱글' 등 여성 주연 영화들을 통해 활발히 스크린을 누벼 온 그가 가열차게 준비한 새 영화다. 남성 배우들만이 대거 주요 배역을 차지해온 '남자 영화', 혹은 일차원적 성별역전을 노린 여성 타이틀롤 영화에 허무함을 느낀 관객이라면 '미옥'은 기대를 품기 충분한 작품이다.

10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미옥'(감독 이안규, 제작 ㈜영화사 소중한)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안규 감독과 배우 김혜수, 이선균, 이희준이 참석했다.

영화는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나현정(김혜수 분)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임상훈(이선균 분),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대식(이희준 분)까지, 벼랑 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다.



김혜수는 조직의 일인자로 분했던 영화 '차이나타운'에 이어 이번에도 액션 느와르 장르의 주인공에 도전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봤을 때는 부담스럽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고 재밌었다"며 "느와르라는 것이 시나리오에도 읽혔지만, 느와르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욕망, 관계에 대한 이야기였다"고 시나리오를 처음 본 때를 떠올렸다.

영화를 연출한 이안규 감독은 여성 주인공을 내세운 느와르 영화를 선보이게 된 이유를 알리며 "처음에는 일차원적으로 생각했다"며 "멋진 남자들 많이 봤으니 멋진 여자들을 많이 보고싶다는 단순한 출발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 생각 없이 썼는데 드릴 분이 김혜수 선배밖에 없더라.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함께 연기한 배우 이선균, 이희준은 김혜수를 향해 존경이 담긴 극찬을 보냈다. 이선균은 "김혜수와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었다"며 "정말 많이 배웠다. 현장 스태프들을 대하는 태도, 리허설 때도 굉장히 큰 에너지를 가지고 상대 배우에게 주려고 하는 모습을 보며 내 자신을 반성했다"고 알렸다.

극 중 검사 최대식 역을 연기한 이희준은 나현정 역의 김혜수와 지난 2013년 KBS 2TV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함께 연기한 바 있다. 이희준은 "김혜수 선배에게 늘 배우는 점이 있다"며 "내 역을 떠나 이 작품 전체를 따뜻하게 안고 가는 힘이 늘 있다. '직장의 신' 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랬다"고 말했다.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여성 배우로 손꼽혀 온 김혜수는 최근 몇 년 간 더욱 극심해진 충무로의 '여자 영화' 기근 현상, 그 가운데 새 여성 느와르 영화 '미옥'을 선보이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의미를 의식하진 않았지만 누구다 자신이 선택한 작품이 의미 있길 바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의미는 영화 상영 후 완결된 뒤에 부여 되는 것 같다"며 "실제 한국에서 여성으로서 배우의 현실이라는 건 여러분이 너무 잘 알고 계신다. 결국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할리우드도 그렇고, 유럽도 몇개국을 제외하고 나서 여성이 독단적으로 극 장악하는 콘텐츠들이 굉장히 적다"고 덧붙였다.

김혜수는 이런 현실 속에도 여성 인물을 내세운 영화들이 꾸준히 제작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이런 영화들이 가열차게 나와주는 것이 필요하고, 그리고 단지 시스템 탓으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실제 많은 것들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세 편의 단편을 묶은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로 감독 데뷔를 치른 배우 문소리의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혜수는 "최근 문소리 씨가 여배우인 동시에 전혀 다른 역할을 했다"며 "실제 본인이 배우로서 겪는 실상과 실제 일하는 여성이 겪는 실상을 자신의 목소리를 담아 잘 표현하고 있지 않나. 그런 많은 시도들이 굉장히 소중하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영화를 잘 봐달라는 게' 아니라, '오랜만에 느와르가 나왔으니 잘 해보라'는 시각, 혹은 '이제까지의 모든 남성 영화들을 뛰어넘어야 너희 영화의 존재가치가 있다'는 시각보다는 '이런 시도 안에서 가능성을 찾고 관객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하지 않나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안규 감독은 여성 느와르 장르로서 '미옥'이 지닌 미덕에 대해 "마초성으로 대표되는 장르 안에 여성 인물이 들어서는 과정에서 뇌쇄적인 팜므파탈, 혹은 남자인 척 하는 톰보이의 성향을 배제해 인물을 쫓아가다보니 캐릭터가 섬세해지는 것 같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야기, 보여지는 것들의 결이 저절로 영화의 톤을 섬세하게 만들어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장르 안에 생경한 인물들을 던져보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옥'은 오는 11월9일 개봉한다.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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