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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승' 양현종, 위기에서 빛난 'Ace of Ace'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KIA 단독 선두로 이끌어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완벽한 투구와 함께 팀을 단독 선두로 이끌었다.

양현종은 2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6차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양현종은 이날 시즌 19승(6패) 달성과 함께 KIA의 6-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를 앞둔 KIA의 분위기는 어두웠다. KIA는 지난 24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0-6으로 완패했다. 이 여파로 시즌 내내 지켜온 단독 선두 자리에서 두산 베어스와 공동 선두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시즌 막판 두산에게 정규시즌 우승을 내줄 수 있다는 위기론이 팽배해졌다.

하지만 '에이스'는 팀의 승리가 절실한 순간 빛났다. 양현종은 이날 경기 내내 LG 타선을 압도했다. 7회까지 단 5피안타만 내줬을 뿐 실점은 허락하지 않았다. 특히 단 한 개의 4사구도 허용하지 않는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별다른 위기도 없었다. 양현종은 단 한차례도 LG 야수들이 2루를 밟는 걸 허락하지 않았다. 5개의 피안타 모두 단타였다. KIA 타선이 3회부터 폭발하며 4회까지 5점의 득점 지원을 안겨주면서 양현종은 더욱 힘을 냈다.

양현종은 팀이 6-0으로 앞선 8회초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김윤동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김윤동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양현종과 KIA의 승리를 지켜냈다. 양현종은 3번째 도전 끝에 시즌 19승 달성에 성공했다. 오는 10월1일 수원 kt 위즈전 선발등판이 유력한 가운데 '선발 20승' 도전에도 한발 더 다가섰다.

양현종은 팀이 가장 중요한 순간 스스로 '에이스'의 자격을 증명해내며 빛나는 투구로 승리를 안겼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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