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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감독 "류이치 사카모토와 작업, 쉽지 않았다"


"좀 더 다른 해석으로 작품에 접근해줄 만한 음악 감독 필요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남한산성'의 황동혁 감독이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류이치 사카모토와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에서 '남한산성'(감독 황동혁, 제작 싸이런픽쳐스)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과 황동혁 감독이 참여했다.

황동혁 감독은 "음악을 통해 영화 '마지막 황제'와 '레버넌트 에서와 같이 개인이 추위와 굶주림을 겪는 느낌을 내고 싶었다"며 "두 작품의 음악 감독이 류이치 사카모토였다"고 말했다.

황동혁 감독은 "예전부터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을 좋아하기도 했다. 영화의 음악을 담당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실제 함께 작업할지는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이치 사카모토에게 에이전시를 통해 연락을 했다. 류이치 사카모토가 시놉시스를 보고 흔쾌히 제안을 승낙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업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2달 동안 매일 음악 관련 이야기를 하고 피드백을 주고 받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황동혁 감독은 "우리나라에도 좋은 음악 감독들도 많지만, 좀 더 다른 해석으로 이 작품에 접근해줄 만한 분이 필요했다"며 "개인적으로 결과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출간 이래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한편, '남한산성'은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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