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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에서 꽃핀 전성기'…젝스키스, 본편이 시작됐다(종합)


21일 정규 5집 'ANOTHER LIGHT' 발매 "성적보다 즐겼으면"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조상돌'에서 '현역 아이돌'이 된 젝스키스의 부지런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YG에서 전성기를 활짝 꽃피운 젝스키스가 새로운 노래들을 듣고 컴백했다.

젝스키스는 21일 오후 서울 청담동 엠큐브에서 정규 5집 앨범 '어나더 라잇(ANOTHER L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은지원은 "18년 만에 정규 5집으로 나왔다. 재결합 이후 '세단어' '아프지마요'를 냈지만, 정규 5집은 정식 데뷔하는 느낌이다"고 했고, 장수원은 "이전 앨범들이 급하게 냈다면, 이번에는 시간을 갖고 노력을 많이 한 앨범이다. 뿌듯하고 값지다"고 말했다. 강성훈은 "기존에 낸 노래들이 예고편이었다면, 정규 5집은 팬들과 다시 시작하는 느낌, 리스타트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정규 5집을 발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되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했다.

그동안 젝스키스가 예전 히트곡을 포함해 신곡을 발표했던 것과 다르게 이번 앨범은 9곡 전곡이 신곡으로 꾸며졌다. 젝스키스의 잔잔한 감성이 묻어내는 발라드곡부터 디스코, 팝 장르,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그동안 젝스키스가 예전 히트곡을 포함해 신곡을 발표했던 것과 다르게 이번 앨범은 9곡 전곡이 신곡으로 꾸며졌다. 젝스키스의 잔잔한 감성이 묻어내는 발라드곡부터 디스코, 팝 장르,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젝스키스는 새 앨범의 색깔을 묻자 "우리만의 색깔이라고하면, YG 의색깔이 입혀진 것이 크다. 어떻게 젝키와 잘 어우러지는지 대중들이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특별해'는 레게와 힙합 요소가 가미된 밝고 경쾌한 사운드의 곡으로, 기존 젝스키스의 색깔을 뛰어넘은 발랄한 보컬톤이 특징이다. 또다른 타이틀곡 '웃어줘'는 잔잔한 피아노 라인과 멜로디가 주된 특징인 발라드로,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냈다.

젝스키스 멤버들은 "양현석이 믿고 따라오라고 했고, 믿고 더블타이틀곡을 내게 됐다"라고 말했다. 은지원은 "센 느낌의 앨범도 내고 싶지만, 그 시대에 유행했던 장르가 테크노와 빅비트였다. 요즘 들으면 차별화 될 수 있지만, 잘 듣지 않는다. 요즘 곡들을 소화하기에는 또 공감대가 없다. 음악을 고르는 데 있어 많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은지원은 "현석이 형이 '특별해'가 가장 자연스럽게 녹음이 됐다고 했다. 우리가 자유롭게,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노래였다"라고 타이틀곡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위너 송민호와 이승훈, 에픽하이 타블로, 퓨처 바운스 등 YG엔터테인먼트 사단이 참여했다. 은지원과 함께 위너의 송민호, 이승훈이 '백허그'의 가사를 썼고, 타블로는 6번 트랙 '술끊자'를 작사·작곡했다.

은지원은 "젊은 취향의 곡들을 잘 쓰는 분들이다보니, 저희 감성과 요즘 감성을 잘 융화될 수 있게 잘 찾아줬다"고 작업기를 전했다. 이어 "그 친구들이 너무 저희를 어려워했다. 위너는 저희 멤버들과 많이 친해졌다. 동생들이 살갑게 다가와줬다"라고 덧붙였다.

젝스키스는 지난 1997년 4월 15일 '학원별곡'으로 데뷔, 1세대 아이돌 그룹의 전성시대를 이끈 주역이다. '커플', '폼생폼사'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돌연 해체를 선언한 젝스키스는 지난해 MBC '무한도전'을 통해 16년 만에 극적인 재결합을 이루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YG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리메이크 앨범 '2016 Re-Album'을 비롯해 신곡 '세 단어', '슬픈 노래', '아프지 마요'로 국내외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젝스키스는 '1세대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은지원은 "예전에 혈기왕성할 때 앨범을 내서 앞만 보고 달렸다면, 1세대 아이돌이라는 무게감도 있고 책임감도 있고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더 컸다. 이번 앨범은 설렘과 기대와 부담감 등 여러가지 감정이 담겨있다"라고 말했다.

목표도 달라졌다. 1위라는 성적보다는, 무대를 즐기고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은지원은 "순위에 연연하지 말고 재미있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선배로서 해야할 일 같다. 요즘 아이돌처럼 치열하게 아둥바둥 하는 것보다 즐겁게 하는 것이 목표다. 연륜과 여유로운 모습으로,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예전에는 1위를 해야 기뻤다면, 지금은 팬들을 만나는 것만으로 기쁘다. 소통을 안했던 세대에 활동을 했다면 이제는 마다하지 않고 팬들과 많은 것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수원은 "동안이라고 해주시는데 관리하는 것이 참 힘들더라"라고 엉뚱함을 드러낸 뒤 "외모 가꾸는 것보다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싶다. 기존 아이돌에게 롤모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젝스키스는 이날 오후 6시 신곡 9곡을 수록한 정규 앨범 5집을 공개한다. 오는 23일에는 고척돔에서 단독 콘서트 '2017 SECHSKIES 20TH ANNIVERSARY CONCERT' 개최하고 20주년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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