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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K리그 사상 첫 70골-70도움 대기록


1골 2도움 맹활약…제주는 '복귀' 마그노 골로 울산에 2-1 승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이동국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K리그 사상 최초로 70골 70도움을 달성했다.

이동국은 1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쳤다. 팀은 그의 맹활약에 힘입어 포항을 4-0으로 격파하고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6골 69도움을 기록하고 있던 이동국이었다. 가입은 시간 문제였으나 언제 가입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친정팀 포항을 상대로 골로 포문을 열었다. 딱 41초만에 골이 터졌다.

이동국이 측면에 있던 이승기에게 벌려줬고 이승기가 이를 가운데로 다시 크로스했다. 이동국이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리그 통산 197호골이었다.

전북은 전반 14분 이재성의 추가골이 터지며 여유있게 앞서기 시작했다.

이동국이 전반 29분에 다시 한 번 불을 뿜었다. 흘러나온 공을 아크 서클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앞에 있던 한교원의 발꿈치에 맞은 후 공이 골대로 들어갔다. 이동국의 70호 도움이 달성되는 순간이었다.

후반 17분에도 이동국이 도움을 올렸다.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볼을 포항 수비진 틈 사이에서 헤더로 따냈다. 이 공이 쇄도하던 이재성에게 그대로 연결됐고 이재성이 놓치지 않고 골망을 갈라 4-0을 만들었다. 포항은 반격의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고 결국 전북이 4-0 완승을 거뒀다.

전인미답의 197골 71도움을 기록한 이동국은 K리그 최초 200호골에 도전하게 됐다. 전북의 다음 경기는 오는 20일 홈에서 상주 상무와의 일전이다.

한편 제주 유나이티드는 울산 현대에 2-1 승리를 거뒀다. 진성욱이 세트피스에서 골을 넣었고 메디컬테스트 탈락으로 알샤르자(UAE) 이적이 무산된 마그노가 추가골을 넣어, 김승준이 1골을 만회한 울산을 제압했다.

K리그 챌린지에선 아산 경찰청이 적지에서 안양FC에 2-0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안산 그리너스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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