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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뉴스]
[조이위클리]'드라마 치트키'가 된 남궁민
'리멤버' 남규만부터 '조작' 한무영까지, 어떻게 전성기 활짝 열었나
2017년 09월 14일 오후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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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두 자릿수 시청률 드라마가 흔치 않은데, 배우 남궁민은 기본으로 10%는 깔고 간다. 그는 어느새 '드라마 치트키'가 됐다.

스타 셰프의 탈을 쓴 살인마 권재희,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 재벌 2세 남규만, 추리닝이 제일 잘 어울리는 인권변호사 안단태, '얼렁뚱땅 히어로'가 된 회사원 김성룡, 사건사고를 취재하기보다 만들고 다니는 문제적 기레기 한무영. 남궁민이 최근 다섯 작품에서 연기한 캐릭터다.



캐릭터의 스펙트럼이 폭넓고 때론 극과 극을 오가기도 했지만 남궁민에겐 모두 '맞춤옷'이었다. 살기 넘쳤던 눈빛은 어느새 장난꾸라기처럼 변해있고, 매끈한 수트핏을 자랑하다가도 늘어진 티셔츠로 갈아입었다. 그런 이유로 남궁민이란 배우의 이미지를 특정하기도 어렵다.

사실 남궁민은 2001년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로 데뷔한 이래로 쭉 연기를 곧잘 하는 배우였다. 다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을 뿐. 그게 무려 14년이다.

기회는 있었다. 2006년 영화 '비열한 거리'다. 남궁민은 조인성(병두 역)을 배신해 결국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친구이자 영화 감독으로 성공을 갈망하는 민호를 연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그는 영화 개봉 두 달여 뒤 입대하면서 꽃을 피우지 못했다.

제대 후 2010년 '부자의 탄생'으로 복귀한 뒤 '내 마음이 들리니', '청담동 엘리스', '구암 허준'에 출연해 늘 제 몫은 해냈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주진 못했다. 이후 케이블 드라마로 자리를 옮겨 E채널 '실업급여 로맨스', tvN '로맨스가 필요해3'에 출연했다.



2014년은 남궁민에게 첫 번째 변화가 일어난 시기다. "로맨스가 필요해3" 이후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 합류한 것. 첫 고정 예능이다. 그리고 그해 JTBC "12년만의 재회 : 달래 된, 장국", tvN "마이 시크릿 호텔"에 연달아 출연하며 데뷔 후 가장 바쁜 나날을 보냈다.

2015년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하차하면서 다시 지상파 드라마로 돌아왔는데 그게 악역 권재희로 출연한 '냄새를 보는 소녀'다.

남궁민에게 가장 큰 도약의 계기는 2015년 12월부터 방송된 '리멤버-아들의 전쟁'이다. 남궁민이 생명력을 불어넣은 남규만은 아직까지도 회자될 만큼 개성 있는 악역 캐릭터다. 남궁민은 최고시청률 20.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한 이 드라마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



여기서 남궁민은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보다 더 결정적이고 위험한 선택을 한다. 연기 경험이 부족한 걸스데이 민아와 투톱인 드라마에 남규만과 180도 다른 캐릭터를 맡은 것. 공백기가 거의 없어 두 캐릭터가 충돌할 위험까지 이겨내야 했다. 그게 '미녀 공심이'의 안단태다.

배우들은 하나의 캐릭터로 주목받으면 그 범주 내에서 작품들이 들어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렇다 보면 하나의 이미지로 고착화돼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기 어렵다. 그렇다고 변신을 하자니 위험부담이 크다. 배우들이 가장 큰 딜레마에 빠지는 순간이다.

속내야 모르지만 남궁민은 오래 고민하지 않고 보란듯이 '미녀 공심이'를 택했다. 결과는 8.9%로 시작해 15.1%로 마쳤으니 대성공이었다.



이로 인해 남궁민은 두 가지를 얻었다. 하나는 토를 달 수 없는 극강 연기력 또 다른 하나는 남자 주연 1번으로의 도약이다.

그리고 올해 전성기가 시작됐다. 원톱에 가까운 '김과장'에 출연해 또 한 번 신들린 연기력을 선보이며 찬사를 들었고, 이영애-송승헌 조합의 경쟁작 '사임당'을 맞아 17주 연속 수목극 1위(최고 시청률 18.4%)를 기록했다.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순간이다.

남궁민은 이후 '조작'을 택했다. 또 한 번의 도전이자 그의 현명함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조작'에는 유준상, 엄지원, 문성근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했는데, 남궁민이 데뷔 후 주조연으로 출연한 작품들 중에서 가장 무게감 있는 배우 조합이다.



최근 수년간 유승호, 민아, 남상미, 준호 등 상대적으로 젊은 연기자들과 훌륭하게 호흡을 맞춰온 남궁민은 선배 연기들과도 찰떡 케미를 자랑하면서 어떤 조합에도 자신의 역할을 오롯이 해낸다는 걸 보여줬다.

역시나 성적도 좋았다. '조작'은 1회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고, 첫 방송부터 끝날 때까지 월화극 1위를 지켰다.

'조작'은 남궁민에게 특별한 작업이었다. 그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내 연기를 하기에 바빴다. 스태프들과 소통하고 뭔가를 만들어나가는 작업을 이렇게까지 치밀하게 하는지 몰랐다. 그러다가 이번에 '조작'을 촬영하면서 느끼게 됐다"고 말했던 바 있다.

남궁민은 '조작'을 통해 또 큰 한걸음을 내딛었다. 그가 보여줄 다음이 더 궁금해진다.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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