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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주말까지 분위기 이어갈 터"


LG. 롯데 상대 2연패 끊어…기을야구행 5강 경쟁 다시 스타트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LG 트윈스에게는 물러설 수 없는 경기였다. LG는 13일 안방인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2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가졌다.

LG는 데이비드 허프. 롯데는 박세웅이 각각 선발투수로 나왔다. 둘 모두 올 시즌 소속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팽팽한 투수전 끝에 경기 초반 타선 집중력을 살린 LG가 롯데에 3-1로 이겼다. 전날(12일) 당한 1-2 패배를 설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이로써 다시 5강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양팀 모두 실력을 갖춘 투수가 선발등판했고 불펜에도 좋은 투수들이 많다"며 "많은 점수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역시나 기대를 건만큼 허프가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허프는 이날 7이닝 동안 롯데 타선을 맞아 1실점(비자책)으로 잘 막아냈고 승리투수가 됐다.

또한 양 감독은 승리 원동력으로 김재율과 세 번째 투수 진해수를 꼽았다. 김재율은 이날 3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양 감독은 양석환을 선발라인업에서 빼고 대신 김재율을 그자리로 보냈다.

김재율은 LG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3회말 2사 만루 기회를 살리는 귀중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양 감독은 "김재율이 결정적인 순간 2타점을 냈다"며 "또한 더블 플레이를 유도해낸 진해수가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이런 부분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그는 "가장 뜨겁고 열정적인 LG와 롯데 팬 앞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주말까지는 오늘 승리를 거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LG는 14일부터 15일까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로 장소를 옮겨 kt 위즈와 두 번째 주중 2연전을 치른다.

14일 LG는 류제국. kt는 라이언 피어밴드가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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