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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고생' 박준형 "벨기에 촬영, 인종차별 느꼈다"


최초 리얼리티 '육아일기'와 차이 언급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박준형이 '사서고생'과 '육아일기' 정글의 법칙' 등을 비교하며 '사서고생' 촬영 당시 느낀 부담감을 고백했다.

13일 서울 상암동 JTBC에서 JTBC 스튜디오룰루랄라 '자급자족 여행기-사서고생'(이하 사서고생, 연출 김학준)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학준PD, 박준형, 정기고, 소유, 소진, 뉴이스트 최민기(렌)가 참석했다.

'사서고생'은 한국에서 가져온 물건을 팔며 자급자족 여행을 하는 리얼 생존 여행 프로그램이다. 유럽의 수도 벨기에를 첫 행선지로 스타들의 신개념 여행기가 펼쳐진다.

박준형은 '사서고생'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완전 힘들었다"며 "우리가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원조 아닌가. 1999년, 2000년대에 'god의 육아일기'를 찍었다. 우리나라 첫 리얼리티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카메라가 온 사방에 다 있었다. 똥을 쌀 때도 카메라가 있었는데 그것을 알아서 편집해줬었다"고 덧붙였다.

'정글의 법칙' 당시와 '사서고생' 촬영을 비교하면서는 '사서고생'을 촬영하며 예상보다 더 많은 장벽을 느꼈다고 알렸다. 행동의 제약. 인종차별, 문화적 차이 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정글의 법칙'에서 지렁이도 잡고 화장실도 일주일 참았었는데도 '사서고생'이 제일 힘들었다"며 "정말 사서고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글에는 아무도 없지 않나. 처음엔 긴장했지만 내가 무슨 생각을 하든 살아나오면 되는데, 이건 정글인데 시멘트 정글이다. 사람들 시선이 있어서 내 행동 하나 하나가 조심스럽다"고 답했다.

또한 "낯선 곳에서 우리는 동양인, 그들은 유럽인이니 우리 행동이 거부감을 주지 않게 조심해야 했다"며 "우리나라나 미국에서는 통하는 '왓츠 업'이라는 인사가 거기선 안통한다. 미친 사람처럼 쳐다보더라. 위험성을 느끼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동생들이나 스태프들이 저보다 어렸다. 촬영하고 있는데 '뭘 하냐'고 하면 걱정, 부담이 됐다. 그래도 잘 살아남아왔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오랜 시간 생활했던 박준형은 벨기에에서 오랜만에 인종차별을 받는 경험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낯선 곳에서 인종차별도 오랜만에 느껴봤다. 거의 미국 1970년대, 1980년대 초반 같은 차별을 느꼈다"며 "동생들에게도 미안하고 민망한 것을 맏형으로서 느꼈다"고 알렸다.

한편 '사서고생'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첫 공개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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