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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8일 워싱턴 상대 선발 확정


선발 등판 일정 '오락가락' 시뮬레이션 등판 취소 불펜 투구 실시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선발 일정을 두고 갈짓자 행보다. 류현진(LA 다저스)이 그렇다.

그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마운드에 올라 갈 예정었으나 취소됐다. 다저스는 류현진 일정을 뒤로 미루고 대신 마에다 겐타를 하루 앞당겨 이날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류현진은 13일 시뮬레이션 투구가 예정됐다. 그러나 이 일정도 변경됐다. 그는 당일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4이닝을 소화하는 대신 불펜 투구를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에서 다저스를 담당하고 있는 캔 거닉 기자는 13일 "전날(12일) 경기가 늦게 끝나는 바람에 류현진이 실시할 예정인 시뮬레이션 투구가 불펜 투구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전날 샌프란시스코와 경기를 늦게 시작했다. 비가 내려 예정된 시간보다 3시간 30분이 지나 경기가 열렸다. 이 때문에 다음날 선수단 일정을 조정했고 류현진도 영향을 받았다,

18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또 얘기가 달라졌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일간지 'LA 데일리 뉴스'는 13일 "한 차례 선발 일정을 거른 류현진이 18일 워싱턴전에 선발투수로 나올 수 있다"며 "불펜 투구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다저스 구단은 결정을 내렸다. 18일 워싱턴전 선발투수로 류현진이 낙점됐다. 이번에는 마에다가 등판 일정을 미뤘다. 거닉 기자는자신의 쇼설미디어(SNS)에 "류현진이 18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덧붙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같은 얘기를 전했다.

오락가락하던 일정이 제자리를 찾은 셈이다. 워싱턴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다저스와 만날 가능성도 크다.

류현진은 올 시즌 워싱턴전에 한 차례 나왔다. 지난 6월 6일 워싱턴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7피안타 4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된 아픔이 있다. 류현진이 이번 워싱턴전에 선발로 나오는 이유는 있다. 로버츠 감독은 최근 선발로테이션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다르빗슈 유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LA 데일리뉴스'는 "커쇼와 다르빗슈를 강팀인 워싱턴전에 내보내지 않기 위해 선발 등판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에게는 지난 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2일 만에 선발 등판이 된다. 워싱턴전은 중요하다,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인다면 다음 선발 등판 일정이나 보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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