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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지명' 김형준 "원종현 선배와 호흡 꿈꿨다"


"1라운드 지명 예상 못 해"…"팬들이 기억할 수 있는 선수 되겠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원종현 선배의 강속구를 직접 받아보고 싶었다. 팬들이 오래오래 기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NC 다이노스가 고교 포수 최대어 김형준을 품었다.

NC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 KBO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권을 세광고 포수 김형준에게 사용했다. 김형준은 올해 17경기에서 타율 2할5푼(60타수 15안타) 2홈런 7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187cm 93kg의 다부진 체격조건을 갖췄다.

양후승 NC 스카우트 팀장은 "김형준의 송구 능력은 현재 동년배 포수들 중에 독보적이다. 정말 강한 어깨를 가졌다"며 "포구를 비롯한 기본적인 수비 능력이 좋다. 일발 장타력도 가지고 있어 훌륭한 포수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지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수경 NC 스카우트도 "김형준이 이번 U-18 야구월드컵 대표로 선발되지 않은 건 올해 타격 성적이 뛰어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며 "고등학교 2학년 시절이던 지난해 이미 청소년 대표로 선발될 정도로 좋은 기량을 가진 포수다. 기량면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송구 능력 하나만 놓고 보면 프로 선수에 뒤지지 않는다. 향후 몇 년 동안 김형준만한 포수를 지명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준은 지명 직후 "빨라야 2라운드에 지명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1라운드 지명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부모님이 함께 오셨는데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뻤다"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김형준은 이어 "구단에서 내 수비력을 좋게 평가해주신 것 같다. 하지만 타격은 많이 부족하다"며 "단점을 보완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팬들이 기억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김형준은 포수로서 올 시즌 리그 홀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팀 선배 원종현(3승6패 22홀드 ERA 4.28)과의 호흡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TV로 NC 경기를 볼 때마다 원종현 선배의 강속구를 직접 받아보고 싶었다"며 "원종현 선배와 함께 뛸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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