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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kt 추격 뿌리치고 승리 '송승준 10승'


[롯데 7-5 kt 위즈]…최준석 투런포 등 선발 전원 안타 타선 제 역할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귀중한 승수를 추가했다.

롯데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주말 2연전 마지막날 경기에서 선발 전원 안타(올 시즌 59번째·팀 6호·KBO리그 통산 826번째)를 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kt에게 7-5로 이겼다.

롯데는 전날(9일) 당한 한 점차 패(2-3 패)를 되갚았다. 71승 2무 58패로 4위를 유지했다. kt는 전날 승리를 거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44승 85패로 최하위(10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은 이날 5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3실점했으나 타선 도음을 받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10승(5패 1홀드)째를 올렸다. 지난 2013년(12승 6패) 이후 4시즌 만에 다시 한 번 두자릿수 승수 달성에 성공했다. kt 선발투수 박세진은 4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1삼진 4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패다.

롯데는 2회초를 빅이닝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이대호와 강민호가 각각 볼넷과 안타로 그리고 폭투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후속타자 박헌도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냈다. 롯데는 계속된 찬스에서 김동한이 2타점 2루타를 쳤고 전준우의 적시타까지 묶어 4-0으로 앞서갔다.

kt 추격도 거셌다. kt는 3회말 정헌이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고 4회말에는 무사 만루 기회에서 이해창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장성우가 2루 땅볼을 친 사이 각각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4까지 따라붙었다.

롯데는 5회초 최준석이 바뀐 투수 홍성용에게 2점 홈런(시즌 14호)를 쏘아올려 6-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kt는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윤석민이 바뀐 투수 배장호에게 솔로포(시즌 19호)를 날려 4-6으로 따라붙었고 이해창이 적시타를 쳐 5-6을 만들며 다시 한 점차로 좁혔다.

롯데는 7회초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1사 3루 상황에서 이대호가 적시타를 쳐 7-5로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배장호-장시환이 6회말 아웃카운트를 단 한 개도 잡지 못하고 위기에 몰렸으나 조정훈(2이닝 무실점) 박진형(1이닝 무실점) 두 '필승조'가 kt 타선을 잘 막아냈다.

손승락은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kt 타선을 돌려세우며 소속팀 승리를 지켜냈다.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33세이브(1승 3패)째를 올렸다,

롯데 타선은 이날 최준석의 솔로포를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쳤다. 이대호·박헌도·문규현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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