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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테니스 나달, 4년 만에 US오픈 '4강행'


여자 세계 1위 플리스코바 단식 8강서 탈락 눈물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테니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메이저대회인 US 오픈 남자 단식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나달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8강전서 안드레이 루블레프(세계 53위·러시아)를 세트스코어 3-0(6-1 6-2 6-2)으로 제쳤다.

그는 또 다른 8강 맞대결인 로저 페더러(세계 3위·스위스)-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세계 28위·아르헨티나)전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

나달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13년 이후 4년 만에 US오픈 4강에 올랐다. 그는 당시 준결승에서 라샤르 가스케(세계 30위·프랑스)를 꺾었고 결승에서도 여세를 몰아 노박 조코비치(세계 5위·세르비아)에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페더러와 역대 상대 전적에서 23승 14패로 앞서고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프로 데뷔 후 지금까지 US오픈에서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가 다시 한 번 메이저대회에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같은날 열린 8강전에서 코코 밴더웨이(세계 22위·미국)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0-2(6<4>-7 3-6)로 패했다.

플라스코바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밴더웨이에 내줬다. 2세트에서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면서 수세에 몰렸고 결국 경기를 내줬다. 밴더웨이는 US오픈 참가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다.

플리스코바는 이날 패배로 1위 자리에서 내려온다. 다음 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가르비녜 무구루사(세계 3위·스페인)에게 그자리를 양보한다.

무구루사는 이번 대회 단식 16강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플리스코바와 시모나 할레프(세계 2위·루마니아)가 모두 포인트가 떨어지는 바람에 무구루사가 1위에 오를 예정이다. 스페인 여자 선수로는 지난 1995년 아란차 산체스 이후 22년 만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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