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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혜진·이재영 36점 합작' 한국女배구, 일본에 패


[일본 3-0 한국]…그랜드챔피언스컵 첫 경기서 고배 6일 미국과 2차전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졌지만 가능성을 봤다. 홍성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과 일본배구협회(JVA)가 주최한 '2017 월드그랜드 챔피언스컵' 1차전 일본과 맞대결에서 패했다.

한국은 5일 일본 도쿄에서 있는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개최국 일본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21-25 24-26)으로 졌다.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으나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크게 밀리지 않고 선전했다.

김연경(상하이) 양효진(현대건설) 김희진(IBK기업은행) 박정아(한국도로공사) 등 주전이 이번 대회에 빠졌으나 하혜진(도로공사)과 이재영(흥국생명) 등 젊은 공격수들은 제 역할을 했다. 하혜진은 팀내 가장 많은 20점을 올렸고 이재영도 16점을 기록했다. 김유리(GS칼텍스)와 황민경(현대건설)도 12점을 합작했다.

일본은 노모토 리카가 18점·우치세토 마미가 13점·신나베 리사가 12점씩을 올리는 등 주전 공격수가 고르게 활약했다.

1세트는 팽팽했다. 한국은 세트 중반 일본에게 끌려갔지만 황민경과 이재영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연달아 성공해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후반 한국이 한 점 차로 앞서갔지만 일본의 뒷심이 더 강했다. 일본은 산나베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23-22로 다시 역전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일본은 노모토가 연속 득점하며 1세트를 먼저 따냈다.

한국은 2세트에서 상대 주 공격수인 신나베에게 당했다, 세트 초반 연속 실점하면서 4-8로 점수 차가 벌어졌고 이를 만회하지 못하면서 2세트도 내줬다. 3세트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다시 접전 상황으로 진행됐고 듀스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번에도 일본의 저력이 한국을 앞섰다. 일본은 24-24에서 우치세토가 연속 공격에 성공하며 26-24를 만들어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6일 같은 장소에서 미국을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한편 한국-일본전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브라질과 중국이 먼저 웃었다. 브라질은 러시아에게 3-1(25-17 23-25 25-23 25-12)로 이겼고 중국은 미국에게 3-1(18-25 25-18 25-14 25-17)로 역전승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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