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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사랑' 정가람 "양익준에게 의지 많이 했다"


"맡은 역할 세윤은 외롭고 슬픈 인물"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정가람이 '시인의 사랑'에 애정을 드러내며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에서 영화 '시인의 사랑'(감독 김양희, 제작 (주)영화사진· 미인픽쳐스)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양익준, 전혜진, 정가람과 김양희 감독이 참여했다.

정가람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세 인물들의 감정이 흔치 않은 소재여서 재밌었다"며 "오디션 현장에서 감독님에게 '정말 하고 싶다'는 눈빛을 쐈다"고 웃으며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연기하는 세윤이는 외롭고 슬픈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하며 "연기를 하면서 양익준 선배님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양희 감독은 "정가람은 정작 캐스팅 과정 때는 잘 안 보였던 배우"라며 "영화 크랭크인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짠' 하고 나타나서 오디션을 봤다. 굉장히 흥미로운 연기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시인의 사랑'은 인생의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사랑을 맞닥뜨린 시인 현택기(양익준 분), 그의 아내 강순(전혜진 분) 그리고 한 소년 세윤(정가람 분)의 이야기. 정가람은 어느 날 시인과 아내 앞에 나타난 해사한 얼굴의 소년, 세윤 역할을 맡았다. 특유의 순수한 눈빛으로 소년의 감정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시인의 사랑'은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프로젝트마켓 극영화 피칭 부문 최우수상 및 현장 관객 투표로 선정되는 관객상까지 2관왕을 차지한 작품이다. 영화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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