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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사랑' 감독 "퀴어 영화? 보는 사람마다 다를 것"


영화는 오는 14일 개봉 예정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시인의 사랑' 김양희 감독이 작품 장르를 설명했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에서 '시인의 사랑'(감독 김양희, 제작 (주)영화사진· 미인픽쳐스)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양익준, 전혜진, 정가람과 김양희 감독이 참여했다.

김양희 감독은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 현택기는 시인이 되기 위해 삶의 이면을 봐야 한다. 하지만 안온한 곳에서 사는 인물"이라며 "현택기가 시인이 되기 위해 의도적으로 소년 세윤에게 접근했을 수도 있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택기가 육체적인 호기심도 있어 세윤에게 빠지는 이유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현택기를 둘러싼 환경, 가지고 있는 감수성 등을 고려할 때 소년에게 느끼는 감정을 딱 '동성애'라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영화를 보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덧붙였다.

'시인의 사랑'은 인생의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사랑을 맞닥뜨린 시인 현택기(양익준 분), 그의 아내 강순(전혜진 분) 그리고 한 소년 세윤(정가람 분)의 이야기. 영화에서는 현택기와 세윤 간의 교감이 그려지기도 한다.

김양희 감독은 영화 '세 번째 시선', '도쿄택시' 등에서 조감독을 거쳤고 지난 2007년 단편 '지나갈 어느 날'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시인의 사랑'은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프로젝트마켓 극영화 피칭 부문 최우수상 및 현장 관객 투표로 선정되는 관객상까지 2관왕을 차지한 작품이다.

한편, '시인의 사랑'은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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