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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한 주 SK, '거인'과 '공룡' 버텨낼까


5위 넥센과 1.5게임 차…주말 넥센과 격돌 전까지 승차 유지 중요해져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가을 야구'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은 SK 와이번스가 운명의 한 주를 맞게 됐다.

SK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3차전을 갖는다. 올 시즌 롯데와 6승6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에이스 메릴 켈리(13승6패 ERA 3.63)를 앞세워 주중 첫 경기 승리를 노린다.

SK는 5일 현재 포스트 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넥센 히어로즈에 1.5게임 차 뒤진 6위에 올라있다. 0.5게임 차까지 격차를 좁혔었지만 지난 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5-13으로 완패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반면 넥센은 같은 날 선두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8-7의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거두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SK는 이번주 험난한 일정이 예정돼 있다. 롯데와의 2연전을 마친 후 마산으로 이동해 3위 NC 다이노스를 상대해야 한다. 주말에는 홈에서 5위 넥센과의 결전이 기다리고 있다.

롯데와 NC 모두 SK에게 부담스러운 상대들이다. 롯데는 8월부터 지난 3일까지 30경기 22승8패를 기록하며 무서운 기세로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최근에도 5연승을 내달리며 팀 전체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위 NC를 2게임 차로 쫓고 있는 만큼 SK를 상대로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NC 역시 3위 수성이 절실한 상태에서 총력전을 펼 가능성이 높다.

SK로서는 우선 5일 롯데와의 첫 경기를 잡아야만 순조롭게 이번주를 치를 수 있다. 켈리에 이어 문승원(6승9패 ERA 4.81) 박종훈(11승7패 ERA 4.15)까지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선발투수들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첫 단추를 잘 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SK는 16경기의 잔여 경기를 앞두고 있다. 넥센과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된다면 포스트 시즌 진출은 점점 더 어려줘진다. 오는 주말 홈에서 넥센과 맞붙기 전까지 롯데와 NC를 상대로 최소 2승2패를 거둬야만 극적인 반전을 노릴 수 있다.

올 시즌 SK의 운명은 이번주 6경기에 달려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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