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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가수', 감동X힐링 음악예능…8회 연장 반갑다(종합)


MC 강호동 "노래 흥 갖고 최선다해 즐기는 중"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수상한 가수'가 '복면가왕' 아류작이라는 불명예를 벗고 자체 매력을 무한 발산하고 있다.

tvN '수상한 가수'(연출 민철기)는 인기스타들이 무대 뒤 진짜 가수의 복제 가수로 빙의해 무대를 꾸미는 음악 예능. 한때 반짝했던 옛 가수부터 포기 직전의 무명 가수, 만년 신인가수 등 수많은 실력있는 가수들을 양지의 무대로 이끌어내고 있다.

4일 오후 경기도 일산 CJ E&M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수상한 가수' 기자간담회에서 MC 강호동은 "음악적 지식은 부족하지만 강호동만의 노래 흥을 갖고 최선을 다해 즐기고 있다"라며 "진짜 가수들은 사연의 절실함을 갖고 임하고, 복제가수들은 사연을 알기에 더욱 부담과 긴장감을 갖고 임한다. 나는 이를 아름다운 빛깔로 빚어내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당초 8부작으로 기획됐던 '수상한 가수'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높은 화제성을 바탕으로 8회 연장을 결정했다. 민철기 PD는 "담아낸 의미가 좋다는 긍정적 평가에 8회를 더 연장하기로 했다"라며 "힘들지만 꿈을 부여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싶다. 한분한분 사연을 보시고 노래도 감상하시면서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해주신다면 보람차게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들어주는 장을 만들었다는 데는 만족하지만, 현장의 감동과 환희를 화면에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 건 불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수상한 가수'는 지난 7월14일 첫방송됐다. 이중 홍석천은 1회부터 현재까지 총 4번 복제가수로 출연했다. 홍석천은 "복제가수의 기회를 통해 3분간 무대 위에서 가수가 된다. 복제가수로 무대에 서니 희열이 느껴진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패널 출연진들은 프로그램이 선사하는 위로와 감동을 강조했다. 이수근은 "매주 힐링하러 오는 느낌이다. 귀가 즐겁고, 사연을 듣다보면 초심으로 돌아가 나를 다잡는 계기가 된다"라며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붐은 "나도 가수로 데뷔했기 때문에, 매회 가수들이 펼쳐내는 퍼포먼스가 기대된다"라고 했고, 허영지는 "매주 힐링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녹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명이 된, 혹은 무명 가수가 나오다 보니 인연이 있는 분들도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무대와 음악, 내 직업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분들을 통해 다시 깨닫게 되죠. 복제가수는 진짜가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무대를 꾸밉니다. 떨어지면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흘리죠. 무대를 사랑하고 좋아하고 교감하는, 감성적이고 멋진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요."(김형석)

'수상한 가수'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2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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