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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 "트로트 했다면 웃음거리됐을 것"


"연예인 2세 부담? 항상 가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가수 겸 배우 이루(본명 조성현)가 연예인 2세로서 겪는 부담감을 언급했다.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카페에서 이루의 MBC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종영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루는 부친 태진아가 유명 연예인인 것에 부담감이 없느냐는 질문에 "연예인 2세는 그런 부담감을 다 가지고 있다"며 "제가 나태하게 살면 아버지가 욕을 멋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특히 연예인 부모님과 같은 직업을 선택한다면 더 큰 부담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부모님의 명성을 뛰어넘는 연예인 2세는 절대 없다. 제가 만약 트로트 가수를 했다면 웃음거리밖에 안 됐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루는 "최근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어떤 분이 제게 '연예인 아들이라서 누구보다 빠르게 연예계에 깊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 생각해 보면 곡 '까만안경'도 제가 태진아 아들이어서 잘 된 게 아니라, '까만안경'이 좋은 노래여서 저를 좋아해 주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루는 "연예인 2세라는 부담감은 항상 존재한다. '부담감을 즐기느냐, 부정을 하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이루는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재벌 2세 박현성 역을 맡으며, 우리나라에서 연기에 처음 도전했다. 지난 2005년 가수로 데뷔한 이루는 '까만안경' 등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인도네시아로 진출, 한류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트로트 가수 태진아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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