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코스피社 재무건전성 개선…부채비율↓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올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의 재무 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낮아졌다.

2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590개사의 6월 말 부채비율은 111.61%로 지난해 말보다 3.46%포인트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상환해야 할 부채금액에 대한 자본금액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같은 기간 조사대상 기업의 부채총계는 1천143조 5천505억원으로 0.71% 증가했고, 자본총계는 1천24조 5천642억원으로 3.83% 늘어났다.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은 330개사로 전체 조사 대상의 55.9%를 차지했다. 부채비율이 200%를 초과한 기업은 84개사(14.2%)였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200%가 초과한 곳은 1개사가 증가했고, 100% 이하 구간은 변동이 없었다.

업종별로는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운수 및 창고업 등 23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줄어든 반면 식료품 제조업과 사설시설 관리 및 조경 서비스업 등 14개 업종은 부채비율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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