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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2017년 여름 '빨간맛'으로 '행복'했다(종합)


"데뷔 후 첫 콘서트, 감격의 눈물…팬 응원에 책임감"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걸그룹 레드벨벳의 2017년 여름은 행복했다. '빨간맛'으로 '썸머퀸'이 됐고, 데뷔 후 첫 콘서트의 바람도 이뤘다.

레드벨벳은 2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레드 룸(Red Room) 공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레드 룸'은 레드벨벳이 데뷔한 지 만 3년 만에 처음으로 여는 단독 공연이다.

레드벨벳의 첫 콘서트 'Red Room'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3회 진행, 총 1만2천명의 관객을 동원한다. 이틀의 공연을 마치고, 20일 마지막 공연만 남겨두고 있다. 그동안 첫 콘서트를 간절히 소망했던 멤버들의 감격은 남달랐다.

예리는 "저희 다섯명 모두 오래 전부터 꿈꿔왔던 콘서트를 열게 되서 기분이 이상했다. 많이 울었다. 기분이 좋다. 이틀 한다고 했다가 인기가 많아서 연장이 됐다.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슬기는 "늘 음악방송에서 만나다가 이렇게 많은 분들을 본 것이 처음이었다. 감동이었고 우리를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아 눈물이 났다"고 감격을 전했다. 아이린은 "실감이 안 났다. 팬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셨다.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는데 여러가지 마음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이는 "첫 공연 때 눈물을 흘렀다. 리허설 할 때는 관객석이 비어있다가 꽉 채운 모습을 보니 감격스러웠다. 무대에 선 순간 연습생 때부터 지금까지 힘들었던 일들이 생각이 났다. 전력을 다해서 연습을 한게 오랜만이었고 내 안에 있는 열정도 깨닫았다"고 이번 콘서트에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지난 19일 공연에는 소녀시대 태연과 윤아, 효연, 샤이니 민호가 찾아 후배 걸그룹 레드벨벳을 응원했다. 레드벨벳 멤버들은 "우리도 몰랐는데, 깜짝 방문을 해주셔서 너무 힘이 났다. 힘이 난 상태에서 공연을 했다. 공연 도중에 얼굴을 봤다. 콘서트를 하기 전에는 관객석에서 보다가, 저희가 스테이지에서 선배들 얼굴을 보니 기분이 이상했다"고 말했다.

레드벨벳은 지난 7월 발매한 여름 미니앨범 'The Red Summer'의 타이틀곡 '빨간 맛'으로 각종 음원 및 음반차트 1위,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차트 1위, 음악방송 1위를 휩쓸며 대세 걸그룹임을 입증했다. '빨간맛'은 지금까지도 음원차트 롱런을 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슬기는 "'빨간맛'은 굉장히 신나는 무대다. 여름에 딱 맞는 노래였다. 이번 기회에 썸머 퀸이 되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예리는 "(매번) 걱정 안 하는 활동은 없고, '빨간 맛'도 처음 나왔을 때 걱정했다. 무엇보다 팬 분들이 항상 응원해주시는 글을 보면서 자신감을 얻고 활동을 시작한다. 그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면서 "음원도 롱런하고 있다고 들었다. 다들 많이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3년 동안 가장 행복한 순간을 묻자 "그만큼 마음고생도 많이 했다. (행복한 순간은) 하나를 꼽을 순 없지만 지금은 콘서트를 하는 순간이 행복하다"고 기쁜 속내를 밝혔다. 또 "콘서트 후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 행복한 기운을 전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더 많이 생각하고, 간절해졌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데뷔 후 꿈꿔왔던 콘서트 무대에 드디어 섰다. 다음 목표를 묻자 조이는 "개인적으로 '이런 사람이 되야 해' '훌륭한 목표를 이뤄야해'라는 것보다 멤버들과 즐겁게 하는 것이 최고의 목표가 됐다. 높은 이상을 실현해도 우리가 행복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즐겁게 하자는 것이 목표가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레드벨벳은 오는 2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에이네이션 2017'에 참석해 활발한 행보를 이어간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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