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두산 베어스가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KIA에서 나왔다. KIA는 2회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두산 선발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두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두산은 2회말 2사 3루에서 민병헌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동점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3회말 선두타자 김재호가 KIA 선발투수 임기준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의 승리까지 한 점의 리드면 충분했다. 두산은 김명신-김강률-이용찬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했다. KIA의 9회초 마지막 저항을 모두 뿌리치면서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두산은 함덕주가 6.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캡틴' 김재호가 결정적인 결승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KIA를 상대로 2연전 스윕을 챙겼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2위 수성과 함께 1위 KIA와의 격차를 6게임차로 좁혔다.
반면 KIA는 2회초 최형우의 선제 솔로 홈런 이후 타선이 침묵하면서 2연패에 빠지게 됐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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