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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플라밍고, 야다 전인혁…마돈나, 가왕 도전


"이 자리 오기까지 13년" 눈물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복면가왕'의 '플라밍고'는 야다의 보컬 전인혁이었다.

13일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에 도전하는 참가자들의 경연이 이어졌다.

2라운드에서 승리한 '마돈나'와 '플라멩고'는 3라운드 무대에서 맞붙었다. '마돈나'는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플라밍고'는 넥스트의 '히어 아이 스탠드 포 유'를 선곡해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승리는 '마돈나'에게 돌아갔다.

3라운드 승리를 차지한 그는 가왕과 왕좌를 두고 겨루게 됐다. 패배한 '플라밍고'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야다의 메인 보컬 전인혁이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밴드의 보컬이 등장해 환호를 자아냈다.

전인혁은 "회사에서 당시 눈을 가리자고 제안해 얼굴을 알릴 기회가 없었다. 당시는 순정만화 주인공처럼 생긴 분들이 더 사랑받던 때"라며 "사랑을 굉장히 많이 받았지만 제가 전인혁이라는 것을 알리기 힘들었다. 꼭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까지 오는데 13년이 걸렸다.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너무 기분 좋다. 노래할 수 있어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며 "데뷔 십수년 된 가수지만 전인혁으로는 신인 같은 마음이다. 신인의 마음으로 임하겠다. 오늘 '복면가왕'이 그 첫 시작"이라고 예고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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