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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동민 부상, 팀을 떠나 가슴 아픈 일"


"보는 순간 철렁했어"…"힐만 감독 고민 많을 것"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 올해 SK 최고 히트 상품 아닌가."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전날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SK 와이번스 외야수 한동민의 쾌유를 빌었다.

김 감독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힐만 감독이 한동민의 부상으로 고민이 많을 것"이라며 "팀을 떠나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 일이다. 올시즌 SK가 발굴해낸 최고 히트 상품인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동민은 전날 NC전에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SK가 4-0으로 앞선 8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부상으로 돌아가는 부상을 입었다.

부상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한동민은 MRI 검사 결과 좌측 발목 내측 인대 파열로 확인돼 시즌 아웃됐다. SK는 한동민의 복귀까지 3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감독은 "선수가 경기 중 부상을 당하면 상대 선수, 우리 선수 가리지 않고 가슴이 철렁한다"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던 선수가 부상을 당해 더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NC는 좌완 투수 구창모를 앞세워 전날 경기 0-4 패배 설욕을 노린다. 구창모는 올시즌 20경기(19선발) 6승8패 평균자책점 5.2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SK를 상대로 3경기에 나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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