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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휴식' 한국, 뉴질랜드 꺾고 서전 장식


[한국 3-0 뉴질랜드]…박정아·황민경 쌍포 활약 亞선수권 첫승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권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뉴질랜드·스리랑카·베트남과 함께 C조에 속했다. 한국은 9일(이하 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 아론테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 첫 상대인 뉴질랜드를 맞아 세트 스코어 3-0(25-21 25-14 25-12)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주포 김연경(상하이)을 빼고 뉴질랜드를 꺾었다. 김연경을 대신해 박정아(한국도로공사)와 황민경(현대건설)이 공격을 책임졌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뉴질랜드와 역대 상대 전적에서 4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날 1세트는 고전했다.

홍 감독은 아포짓 스파이커로 김희진(IBK기업은행)을 대신해 황민경을 기용했다. 미들블로커(센터)도 양효진(현대건설)을 빼고 대신 김유리(GS 칼텍스)가 먼저 코트에 들어가 김수지(IBK기업은행)와 손발을 맞췄다. 박정아가 김연경 자리로 갔다.

한국은 1세트 중반까지 상대 공격과 범실이 겹치며 뉴질랜드에게 끌려갔다. 코트 안 선수들도 손발이 잘 맞지 않았다. 세트 중반 15-17로 끌려가는 가운데 김희진과 이재은(KGC인삼공사)이 교체로 들어가면서부터 흐름을 가져왔다.

세터 이재은은 미들 블로커를 활용한 속공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박정아도 스파이크로 공격에 힘을 실으며 22-21로 역전 포인트를 따냈다. 분위기가 살아난 한국은 세터 염혜선(IBK기업은행)의 서브 에이스와 한수지의 속공이 연달아 성공하며 1세트를 따냈다.

고전 끝에 먼저 한 세트를 가져온 한국은 기세를 이어갔다. 1세트 후반부터 공격력을 선보이기 시작한 2세트에서 상대 코트를 유린했다.

2세트를 비교적 쉽게 따낸 한국은 3세트부터 황민경이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수로 단신이지만 황민경은 상대 블로커를 이용한 영리한 공격으로 점수를 보탰다. 2세트에 이어 3세트도 한국은 쉽게 따내며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10일 스리랑카와 2차전을 치르고 다음날인 11일 베트남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번 대회는 A조부터 D조까지 풀리그를 치러 조별 상위 2개 팀이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8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8강팀을 가리고 이때부터 토너먼트로 대회 우승팀을 가린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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