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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외신도 주목한 스테판 커리X'무도'…"말 그대로 도전"


'무도' 영상 화제에 '美 촬영' 유재석 알아보기도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BC '무한도전'과 NBA 수퍼스타 스테판 커리의 이색적인 친선 농구경기가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본지 사이트를 비롯해 SNS에 스테판 커리의 '무한도전' 경기 동영상을 게재했고 CBS, USA Today 등 미국의 주요 외신 역시 앞다투어 이를 흥미롭게 보도했다.

특히 '무한도전'이 현재 미국에서 촬영을 진행중인 가운데 영상을 봤다며 유재석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판 커리는 동생 세스 커리와 함께 지난 5일 MBC '무한도전'에 출연했고, 유재석-과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 배정남, 남주혁이 뭉친 '무한도전' 팀과의 2:5 친선 경기에서 승리했다. 스테판 커리-세스 커리와의 경기에서 수세에 몰린 '무한도전' 팀이 경기력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커리 형제의 동의 하에 옵션을 추가 했는데, 거대한 풍선 용병 준하의 등장과 천수관음 박명수의 수비 그 자체가 진귀한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에 ESPN, CBS, USA Today, Yahoo, New York Daily News, Sports Illustrated.com, Sports Nets, Sporting News, SB Nation 등 다수의 외신이 스테판 커리의 경기 동영상을 게재하며 이를 자세하게 소개했다.

ESPN은 '커리 형제가 8피트 마리오네트를 상대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본지 사이트 주요 면에 배치했다. 또한 8일 SNS에 '날이면 날마다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게재된 동영상은 하루 사이 150만뷰에 육박했다. 해당 동영상에는 4m 높이의 거대 용병 준하를 장착하고 나타난 정준하와 천수관음 팔을 장착하고 나타난 박명수의 모습을 보고 커리 형제가 빵 터지는 모습 등이 담겼다.

CBS는 '스테판-세스 커리, 한국서 거대한 바람풍선과 대결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스테판-세스 커리가 무한도전에 나타났다. 그리고 그것은 말 그대로 도전이었다"면서 회전 골대, 거대 풍선 용병 준하 등의 등장을 흥미롭게 설명하며 커리 형제의 활약상을 전했다.

뉴욕데일리 뉴스 또한 스테판 커리의 출연 소식과 함께 NBA 총재 아담 실버(Adam Silver)를 언급하면서 "만약 아담 실버가 NBA를 더 재미있게 만들고 싶다면 더 이상 볼 것도 없다(더 알아볼 필요가 없다)"며 '무한도전'의 아이디어를 강력 추천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해외 언론이 NBA 수퍼스타인 커리 형제와 경기를 펼치기 위해 마련된 장치들에 대해 '신기하다', '익살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이 옵션들을 상대하는 천재 농구 스타의 센스, 그리고 화려한 기술에 놀랍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현재 미국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무한도전'에 따르면 해당 동영상이 인기를 얻으면서 유재석을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무한도전' 측은 "ESPN에서 봤다며 유재석 씨에게 인사하는 분들이 있어 즐거운 경험을 하고 있다. 여러 옵션을 허락해주고 경기를 즐기며 최고의 실력을 보여준 스테판 커리와 세스 커리 형제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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