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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행진' 양현종, 다승 선두 등극 노린다


팀 동료 헥터와 공동 선두…생애 첫 다승왕 도전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다승 단독 선두 등극을 노린다.

양현종은 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전날 넥센에 3-5로 패한 KIA는 양현종을 앞세워 설욕을 노린다.

양현종은 9일 현재 15승3패 평균자책점 3.5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팀 동료 헥터 노에시(15승2패 ERA 3.33)와 함께 다승 부분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승리를 따낸다면 개막 후 처음으로 다승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가게 된다.

헥터는 후반기 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13으로 페이스가 다소 주춤하다. 지난 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반면 양현종은 후반기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2.14로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6월9일 광주 넥센전(6이닝 4실점)부터 지난 3일 수원 kt 위즈전(6이닝 3실점 승)까지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 기간 동안 8승 무패 평균자책점 3.22로 리그 특급 에이스의 위용을 보여줬다.

선발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양현종은 9연승과 함께 16승 사냥에 나선다. 16승은 양현종의 한 시즌 개인 최다승 기록이다. 지난 2010년과 2014년 두 차례 기록한 바 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16승 달성 후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노려보겠다는 각오다.

이날 맞붙는 넥센을 상대로도 강했다. 올시즌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80으로 넥센 타선을 압도했다. 하지만 천적은 있다. 넥센 4번타자 김하성 풀타임으로 뛰기 시작한 지난 2015년부터 양현종을 괴롭히고 있다. 양현종 상대 통산 타율 4할1푼7리(24타수 10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올시즌에는 8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으로 유독 양현종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양현종은 김하성이라는 천적을 극복해야만 승리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양현종이 다승 단독 선두로 등극할 수 있는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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