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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4승]메츠 타선 잠재운 팔색조 투구


주무기 체인지업에 컷 패스트볼 장착…다양한 결정구로 타자 제압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4전 5기 끝에 시즌 4승(6패)을 손에 넣었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의 기록으로 시즌 4승(6패) 째를 거뒀다.

지난 6월 18일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서 5이닝 2실점하며 3승을 따낸지 50일 만의 승리였다. 류현진은 올시즌 4승6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류현진은 7회까지 8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팀이 3-0으로 앞선 1회말 마이클 콘포토-아스드루발 카브레라-요에니스 세프페데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K-K-K 이닝으로 시작했다. 5회까지 매 이닝 삼진을 추가하며 호투를 거듭했다.

주목할 부분은 삼진을 잡아낸 결정구가 다양했다는 점이다. 류현진은 이날 2스트라이크 이후 직구 2개, 컷 패스트볼 2개, 체인지업 2개, 커브 2개를 적절히 섞어던지면서 8개의 삼진을 빼앗았다.

볼배합도 다양하게 가져갔다. 96개의 투구 수 중 직구 33·컷 패스트볼 22·커브 20·체인지업 17·슬라이더 4개로 메츠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특히 평균구속 143㎞의 직구와 평균구속 137㎞의 컷 패스트볼의 비중을 높여 메츠 타자들의 타이밍을 흔들어 놓았다.

류현진은 자신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위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는 다른 구종들까지 장착했다. 직구 구속은 전성기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지만 '팔색조' 투구로 이를 상쇄하고 있다.

자신의 무기를 다양화 해 빅리그에서 제2의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는 류현진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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