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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만루포' LG, 롯데에 스윕승


[LG 9-6 롯데]…차우찬 롯데 상대 첫 승 올리며 시즌 8승째 신고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LG 트윈스가 홈팬들 앞에서 홈런 공방전을 벌인 끝에 롯데 자이언츠의 추격을 뿌리치고 웃었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홈런 5방을 포함해 장단 21안타를 주고 받는 화력전 끝에 9-6으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롯데와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LG는 3연승을 거두며 52승 1무 43패가 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롯데는 3연패를 당하면서 47승 2무 51패가 되면서 7위에 머물렀다.

LG는 1회말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박용택과 백창수가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제임스 로니가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날려 1-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손아섭이 LG 선발투수 차우찬에게 솔로포(시즌 12호)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LG는 바로 달아났다. 4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박용택이 김원중이 던진 2구째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시즌 8호)를 쏘아올렸다.

박용택 개인에게는 7변째이고 올 시즌 개막 후 33번째·KBO리그 통산 791호 만루포다. 단숨에 역전에 성공한 LG는 6회말 정상호가 적시 2루타를 쳐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는 경기 후반 추격을 시작했다. 7회초 이대호가 차우찬에게 2점 홈런(시즌 20호)를 쳐 3-6으로 따라붙었다. 7회말 로니가 롯데 세 번째 투수 장시환에게 솔로포(시즌 2호)로 다시 도망가자 롯데는 8회초 다시 따라붙었다.

신본기의 적시타에 이어 최준석이 희생플라이를 쳐 5-7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LG는 8회말 승부에 대포를 앞세워 쐐기를 박았다. 정상호가 롯데 네 번째 투수 배장호를 상대로 2점 홈런(시즌 3호)를 날려 9-5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롯데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신본기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다시 만회했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에는 점수 차가 컸다.

차우찬은 이날 7.2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5실점했으나 타선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5패) 째를 올렸다. 김원중은 4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3탈삼진 5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6패(4승)째를 당했다.

지명타자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용택은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마스크를 쓰고 8번 타순에 나온 정상호는 4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1루수 겸 3번타자로 나온 로니도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롯데는 손아섭과 이대호가 대포를 가동했고 신본기도 2타점으로 힘을 냈으나 상대 화력에 밀렸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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