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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귀국 홍성진 감독 "이재은·나현정·김유리 보강"


2그룹 준우승 한국여자배구대표팀 짧은 휴식 후 3일 재소집 예정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7 월드그랑프리 결선 라운드를 마친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성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여자배구대표팀은 올해 월드그랑프리 2그룹 대륙간 라운드에서 8승 1패를 기록하며 참가 12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체코 오스트르바에서 치러진 결선 라운드에서는 독일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폴란드를 상대로 치른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그러나 한국은 3년 만에 다시 나선 월드그랑프리에서 역대 최고 성적(1그룹 참가 포함)을 거뒀다. 홍 감독은 입국 후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대표팀이 처음 소집된 뒤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며 "그래도 선수들이 대회 기간 동안 정말 열심히 뛰어줬고 잘 해줬다"고 총평했다.

홍 감독은 "1주차부터 마지막 결선 라운드까지 계속 경기를 치르다 보니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며 "이런 이유로 결선 라운드 마지막 경기(결승전)를 잘 치르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홍성진호'는 짧은 휴식을 갖고 오는 3일 재소집된다.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아시아여자배구선수둰대회 일정이 바로 잡혀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일부터 필리핀 라구나에서 개막한다. 한국은 뉴질랜드·베트남·스리랑카와 함께 C조에 속했다.

홍 감독은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체력 회복과 안배에 포커스를 일단 맞췄다. 그랑프리에 참가했던 선수 중 두 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리베로 김해란(흥국생명)을 대신해 나현정(GS 칼텍스)이 합류한다. 또한 세터 이소라(한국도로공사)는 이재은(KGC 인삼공사)와 교체된다.

14인 예비엔트리 중에서는 김유리(GS칼텍스)가 아시아선수권 미들 블로커(센터)로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그랑프리를 치르며 유럽과 중·남미 팀들과 경기를 치른 경험은 소득"이라며 "콤비네이션 플레이에 대해 신경을 좀 더 써야한다. 다가올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준비 단계로 남은 기간을 잘 보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감독은 대표팀에 대한 응원도 부탁했다. 그는 "수원에서 치른 그랑프리 3주차에서 보내준 배구팬과 관중들의 성원에 선수들은 많은 힘을 얻었다"며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선수들에게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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