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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배구, 인도네시아 꺾고 亞선수권 4연승


[한국 3-1 인도네시아]문성민·신영석 중요한 고비서 서브 에이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김호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그리식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제19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E조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홈팀 인도네시아를 만났다.

한국은 한 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세트 스코아 3-1(25-21 20-25 25-14 25-16)로 인도네시아에 이겼다. 한국은 이로써 조별리그를 포함해 이번 대회 들어 4연승으로 내달렸다.

1세트는 비교적 쉽게 가져왔다. 세트 초반 상대 공격에 7-8로 역전을 허용하긴 했지만 신영석(현대캐피탈)의 블로킹에 이어 정지석(대한항공)이 오픈 공격을 성공해 다시 점수를 뒤집었다. 상대 범실까지 묶어 12-8로 달아났다.

한국은 이후 점수 차를 유지했고 24-21 상황에서 주장 문성민(현대캐피탈)이 세트를 마무리하는 스파이크를 코트에 꽂았다.

2세트는 1세트와 달랐다. 상대 서브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공격과 수비 모두 흔들렸다. 인도네시아는 이 틈을 타 한국을 압박했고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인도네시아가 2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3세트 들어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정지석과 신영석이 각각 공격과 블로킹으로 힘을 실었고 세트 중반 이후 주도권을 가져왔다. 3세트를 따내 다시 앞선 한국은 4세트에서도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3세트와 마찬가지로 4세트도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문성민과 신영석은 서브 에이스로 점수를 냈고 박주형(현대캐피탈)과 진상헌(대한항공)은 가로막기로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코너에 몰린 인도네시아는 범실까지 겹치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한국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9일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후 8강 크로스토너먼트에 나선다.

한국은 E조 1위를 차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래야 8강 크로스토너먼트에서 F조 4위를 만난다. 수월한 상대와 경기를 치르는 것이 유리하다.

김 감독은 "어떤 팀을 만나게될 지 모르지만 30일 예정된 크로스토너먼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만 '김호철호'가 목표로 삼은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하기 때문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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