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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2' 김태동 "소속사, 어떠한 대화나 타협 없었다"


소속사 더바이브레이블과 갈등 "지속적인 스트레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김태동이 소속사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김태동은 28일 오전 자신의 SNS에 "저는 저를 걱정하시는 팬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안심을 시켜드리려고 오랜 고민 끝에 제 개인 계정에 사과문 겸 심경을 올렸다"며 "그런데 너무 사실과 다른 말들이 기사화되는 데에서 다시 한번 충격을 받고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다"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불만을 갖게 된 구체적 사례도 언급했다. 김태동은 "저는 스케줄이 끝나고 한밤중에 매니저님은 저희 집과 거리가 먼 신사나 한강대교에 내려주시고 저는 그 내린 장소에서 택시를 잡고 집까지 간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기분을 말로 표현하라면 진짜 표현 할 말이 없다.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스트레스 때문에 저는 결국 아버지께 모든 것을 이야기 드렸고 그러한 이유로 제가 힘들어하니까 아버님의 친한 지인분의 도움을 받아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있다"라며 "그 이후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로펌 명의에 내용증명을 받게 되었고 그 내용은 돌아오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었지 어떠한 대화나 타협의 내용도 없었다"고 소속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김태동은 "제가 좋아하는 춤과 노래를 하고 싶어서 이 길을 선택했다. 처음에 제가 이 쪽 길을 가려 했을 때 부모님은 허락 하시지 않았지만 제 고집과 하고 싶어하는 의지 때문에 아버님도 어머님도 결국은 허락하셨고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만 할 수 있다면 라면을 먹고 살더라도 후회 없다. 이 모든 문제가 어른들의 돈 때문이라면 그냥 대놓고 얼마를 달라고 했으면 좋겠다"고도 밝혔다.

김태동은 마지막으로 "보잘 것 없는 저를 응원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시는 팬 여러분이 답답하고 힘드실까 봐 하는 마음에. 미안한 마음에 올린 글이 저를 더 아프게 할 줄은 몰랐고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아픔을 줄지 몰랐다"라며 글을 마무리 했다.

김태동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이자 더바이브레이블 연습생 소속으로, 프로그램의 연습생 그룹인 JBJ 멤버로 8월 데뷔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법무사를 통해 내용증명을 보내면서 잠적설이 불거졌다.

소속사 더바이브레이블은 이에 "회사에 섭섭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원만하게 잘 풀어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는 과정이다. 김태동의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JBJ 활동을 잘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의 입장 발표 후 김태동은 "지금까지 저는 심리적인 고통과 무언의 압박으로 인해 조용히 지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앞으로를 위해서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대응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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